"상간녀랑 하루 60통씩 통화, 딸이 일러…나랑 같은 옷도 입었더라"

연예

뉴스1,

2026년 7월 04일, 오전 05:00

MBN '특종세상'

'청국장 명인' 서분례가 남편의 외도와 도박으로 평생 큰 상처를 안고 살아왔다며 정신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대한민국식품명인 제62호 서분례가 출연해 남편과의 결혼 생활을 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 서분례는 남편과 별거한 지 40년이 됐다며 여전히 얼굴을 마주하는 것조차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는 "농원을 돌다가 남편 차가 있는 걸 보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아 돌아왔다"며 "지금도 보면 불안하고 초조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좋아서 결혼한 건 맞지만 아이 둘을 낳고 나니 본색이 드러났다"며 "다시 태어나도 결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BN '특종세상'

서분례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딸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그는 "딸이 '엄마, 아버지 여자 있다'고 일렀다. 5분에 한 번씩 전화가 왔다. 기록을 조회해 보니 하루에 50~60통씩 통화했더라. 늙어서 미친 거라고 생각했다"고 분노했다.

서분례는 "그 여자가 예쁘게 생겼더라. 집도 다 알게 됐고 사진도 찍어왔다"며 "그런데 그 여자한테 내 옷이랑 똑같은 걸 남편이 사줬더라. 그때는 너무 아파서 죽을뻔했다"고 회상했다.

스트레스로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했다는 그는 "남편이 상간녀에게 차도 사주고 돈도 해줬다"며 "아이를 낳았을 때는 장기를 둔다고 불러도 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가 사고 친 거 뭐 있겠냐. 카지노만 좋아한 게 아니다 포커도 좋아했다"며 "남편 때문에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었고 심장병까지 생겼다"고 토로하며 남편과 마주치기조차 싫어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제작진의 설득으로 방송에 출연한 남편 최진수 씨는 "내가 죄를 많이 지었다"며 아내에게 고개를 숙였다.

서분례는 남편을 향해 "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더라도 아이들 속 썩이지 말고 잘 살아라. 나 없으면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서분례는 경기 안성시의 3만 평 규모의 농원에서 전통 메주와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을 생산하는 명인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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