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결혼, 美 '슈퍼 주말' 뉴욕 한복판 교통통제 '민폐' 논란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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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5일, 오전 11:08

[OSEN=연휘선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이로 인해 인근 상인들이 피해를 호소하며 민폐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저녁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의 미식축구선수 트래비스 켈시가 뉴욕시 매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결혼했다.

AFP 등 외신들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홍보 담당자인 트리 페인이 성명을 내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 측은 "결혼식은 양가 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친구인 애덤 샌들러가 주례를 맡았다. 테일러와 트래비스는 들러리 신부나 들러리 신랑을 두지 않았다. 테일러의 남동생인 오스틴 스위프트가 신부 측 들러리, 트래비스의 형인 제이슨 켈시가 신랑 측 들러리를 맡았다"라고 공표했다. 

특히 테일러 스위프트는 결혼식을 위해 매디슨스퀘어가든을 중심으로 뉴욕시 일대 교통을 통제했다. 결혼식의 보안 등을 위해 경기장 인근 거리를 폐쇄해달라고 뉴욕시에 요청한 것. 실제 매디슨스퀘어가든은 창문도 없어 사생활 보호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 측은 하객들에게 비밀유지계약(NDA) 서명을 요구하는가 하면, 결혼식에 휴대전화 반입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결혼식 당일에는 1000여 명의 유명인사들이 하객으로 대거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이 자리에는 주례를 맡은 할리우드 스타 아담 샌들러를 비롯해 톱모델 지지 하디드, 배우 휴 그랜트와 팝스타 카밀라 카베요 등이 하객으로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엄격한 교통 통제로 인해 매디슨스퀘어가든 인근 상인들의 피해 또한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올해는 더욱이 미국이 건국 250주년을 맞은 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이 겹치며 뉴욕 등 미국의 주요 도시들이 성대한 주말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 터다. 여기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결혼식 또한 이목을 끌었으나, 삼엄한 교통 통제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치는 유동인구로 매디슨스퀘어가든 일대의 상인들이 피해를 호소한 것이다. 

앞서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뉴욕시 경찰국(NYPD) 내부 메모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 측은 본식 하루 전인 지난 2일부터 본식 다음 날인 4일까지 매디슨스퀘어가든 일대를 통제했다. 결혼식 전날에는 매디슨스퀘어가든 내부 공연장에서 리허설 겸 식사가 진행됐고, 결혼식 당일엔 본식을 비롯해 하객 1000여 명이 함께 한 칵테일 파티가 장장 10시간에 걸쳐 다음 날 새벽까지 대규모 예식으로 치러졌다. 

매디슨스퀘어가든 외부 대형 전광판에는 테일러와 트래비스의 이름을 딴 'T&T'가 들어간 "방금 결혼했어요!(JUST&T MARRIED)"라는 문구가 등장했다. 또한 뉴욕의 또 다른 명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도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결혼을 축하하는 '연한 파란색' 조명이 점등돼 의미를 더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는 결혼을 기념하며 미국 지역 및 각종 국립 자선단체 20곳에 2600만 달러(한화 약 400억 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식 준비를 위한 잦은 전용기 사용, 그로 인한 환경 오염부터 비판을 자아내기도 했던 터. 여기에 공개적인 장소인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의 결혼식을 비밀리에 진행하기 위해 뉴욕 시민과 '슈퍼 주말' 특수에 피해를 줬다는 민폐 논란 또한 야기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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