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디도 털렸다...김규리·나나 이어 또 강도·도난 피해, '연예인 집공개' 괜찮나 [Oh!쎈 이슈]

연예

OSEN,

2026년 7월 05일, 오후 02:53

[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규리,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에 이어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까지 방송을 통한 자택 노출로 도난, 강도 등의 피해를 입은 일이 뒤늦게 드러나며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공개된 '쌈디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웹툰작가 기안84가 절친한 래퍼 쌈디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쌈디의 집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으나, 쌈디는 절친 기안84를 반기면서도 보안에 철저했다. 특히 그는 "금고 위치도 안 알려줄 거다. 우리 집에 도둑이 들어서 그렇다"라고 털어놔 충격을 자아냈다. 

실제 쌈디는 과거 집에 도둑이 들었고, 고가의 다이아몬드 세팅 시계를 도난 당했다. 공교롭게도 이후 쌈디가 즐겨 찾던 시계 매장에 도난 당했던 다이아몬드 시계가 위탁 판매됐고, 이에 쌈디는 매장 CCTV를 통해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더 이상 쌈디는 사람을 믿을 수 없고 집에서 찍는 촬영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쌈디가 기안84와 돈독해진 계기 또한 집에서 일상을 공개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약칭 나혼산)'를 통해서였던 터. 최근 '나혼산'에서 쌈디를 만나볼 수 없는 정황이 더해지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최근 연예계에서 다수의 스타들이 집을 공개했다가 사생활 범죄 피해를 겪는 일이 연달아 회자돼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쌈디에 앞서 최근 배우 김규리와 나나가 자택에 강도 침입 피해를 당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에는 40대 남성 A씨가 김규리의 자택에 무단침입해 김규리는 물론 여성 동거인을 폭행하고 3000만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았다. 포박, 감금당했던 김규리가 위험을 무릅쓰고 맨발로 집을 탈출해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A씨는 현장을 도주했고, 이후 자수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특히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방송에 공개됐던 김규리의 자택을 유튜브를 통해 보고 위치를 확인해 찾아갔다고 주장해 충격을 더했다. 실제 김규리의 자택은 지난 2022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상세히 소개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A씨는 김규리의 자택 위치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11월에는 30대 남성 B씨가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였다. B씨는 당시 자택에 있던 나나와 모친을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나나가 흉기에 찔려 전치 4주의 자상을 입고, 모친이 둔기에 맞아 골절상을 입는 등 중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B씨는 조사 과정에서 나나의 과거 예능 출연과 SNS 영상을 통해 건물 외관과 구조 등을 단서 삼아 위치를 추적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여기에 쌈디까지 방송에서의 자택 공개로 주거침입과 도난 피해를 입은 것이 드러난 상황. 연예인 집 공개가 방송 뿐만 아니라 SNS, 유튜브 등을 통해 만연해지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다수의 관찰 예능 콘텐츠에서 사생활 노출과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는 실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출처.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