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원이, "무섭노" 일베 논란 정치권도 반응..조국 "사투리와 구별돼야" [핫피플]

연예

OSEN,

2026년 7월 05일, 오후 06:17

[OSEN=하수정 기자] 걸그룹 리센느의 원이가 "무섭노"라고 발언해 일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정치인 조국 전 대표가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5일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차원에서 일베가 문장 끝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을 옹호하며 부산/영남에서도 그렇게 쓴다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에 대한 반박으로 이하 부산 사람의 구별법을 참조하시길.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PS: 영남말 질문 문장에서 ‘나’와 ‘노’는 구별되어 사용된다. ‘나’는 예/아니오를 확인할 때 사용하고, ‘노’는 구체적 상황 설명을 요청할 때 사용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사람과 일베와 부산사람의 차이'라며 구체적인 문장의 예시도 첨부했다. 

조국 전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서울사람은 '집이냐? 어디냐? 뭐하냐? 밥먹었냐?', 일베는 '집이노? 어디노? 뭐하노? 밥먹었노?', 부산사람은 '집이가? 어데고? 뭐하노? 밥뭈나?' 등을 사용한다고. 

현재 해당 게시물에는 다양한 댓글이 달리고 있는 중이다. 

앞서 리센느 리더 원이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원이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에 일본인 멤버 미나미의 고향집을 방문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원이는 불이 꺼져 어두운 집에서 미나미 동생의 방을 찾아가던 중, "무섭노"라는 PD의 말에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맞장구쳤다. 

이를 두고 원이의 발언이 경남 지역 사투리라는 옹호론과 '일베' 말투라는 지적이 갑론을박을 벌이는 상황이다. MBC경남 소속이자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를 연출한 김현지 PD도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김현지 PD는 "경상어 연구원들이 어법에 맞지 않는 사용이라 수없이 지적해 왔음에도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비문의 '노'를 사용하고 있다. 그들이 일베식 사고를 해 의도적으로 사용했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더 위기감을 느낀다"며 "모든 사용자를 일베로 단정 짓거나 사투리를 검열하자는 것이 아니다. 혐오 표현에 뿌리를 둔 표현임을 알았을 때의 선택은 태도의 영역이다. 경상어 화자로서 한 번 더 고민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