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노” 리센느 원이 ‘일베 논란’에 김시덕 등판..“경상도 사투리 맞아”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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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6일, 오전 08:49

[OSEN=김채연 기자]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가 ‘무섭노’ 말투로 일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경상도 출신 코미디언 김시덕이 등판해 해명했다.

김시덕은 지난 5일 개인 SNS를 통해 “세상이 와이리 ‘무섭노?’”라며 “경상도에서 나고 자라 아무 생각 없이 사투리를 쓰면서 살다가 경상도 사투리로 돈을 벌기 시작하며 정말 많은 방언 관련 자료들과 책들을 찾아 보았었다”라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시덕은 “리센느 원이님이 썼던 무섭노는 의문형종결어미가 맞다. 언제부터 ‘-노’라는 사투리를 쓰면 일베로 몰아가는 분들이 있어서 머라노 와이카노 일베 아이다 라고 대꾸를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상도 사투리를 역시 깊게 알아보면 ‘있어요? 없어요?’를 예를 들어 경북은 ‘입니껴? 없니껴?’, 경남은 ‘있으예? 없으예?’다. 더 깊게 알아보면 부울대 같은 광역시 사투리에서도 다르고, 더 깊게 들어가면 마창진 거통남 소도시 사투리도 서로 다른점이 있고 심지어 할매 할배들이 쓰시던 사투리와 요즘 세대들이 쓰는 사투리가 또 다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시덕은 “억양만 남아가고 단어들이 잊혀지며 종결어미까지 희미해지고 있는데 사투리 역시 우리 나라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요즘 세대 가수가 50-60대 사투리를 쓰고 있어 그보다 젊은 사람이 그런 사투리는 일베다 라고 프레임을 씌우는 거는 ‘영~ 파이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원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를 통해 멤버 미나미의 집을 찾아간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PD가 “무섭노”라고 말하자, 원이는 “무섭노. 조명부터 무서운데”라고 맞장구쳤다.

이를 두고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를 연출한 김현지 MBC경남 PD는 “유튜브 클립에서 여성 아이돌과 PD가 사이좋게 ‘노노’를 주고받고 있어서 속상했다”고 밝히며, 원이의 말투가 단순한 경남 지역 사투리가 아닌 ‘일베’식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노’로 끝나는 말투를 두고 ‘일베식 표현’이라는 주장과 단순한 경상도 사투리라는 반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상도 출신 김시덕은 해당 표현이 경상도 사투리라는 의견을 낸 상황이다.

한편, 김시덕은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울산 출신인 그는 ‘개그콘서트’ 코너 ‘박준형의 생활사투리’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모습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SNS,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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