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도 게이인 줄"…홍석천, 커밍아웃 후폭풍 고백 "협박. 공황장애까지" ('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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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7월 06일, 오후 08:25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김수형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커밍아웃 이후 겪었던 아픔과 신동엽을 오해했던 일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홍석천 지진희 [짠한형 EP.152] 대한민국 투톱 탑게이와 게통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홍석천은 "커밍아웃 이후 3년 반 동안 방송을 쉬게 됐다"며 "그 사이 함께 작업하고 싶어 했던 감독들도 있었지만 외압 때문에 캐스팅이 무산된 적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지금 생각하면 당시 분위기는 너무 폭력적이었다"며 "신문 1면에 '난 호모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이 실렸다. 너무 잔인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방송을 몇 년 쉬고 복귀한 뒤에도 내가 일부러 다 물어봤다"며 "'남자 셋 여자 셋' 할 때도 송승헌이 있으면 사우나에 가고, 없으면 안 갔다. 그게 당시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홍석천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달은 과정도 담담하게 털어놨다. 그는 "남중, 남고를 나왔는데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남들이랑 다르다는 걸 느꼈다"며 "누나들보다 형들이 좋았고,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여자친구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지만 손도 못 잡겠더라. 오히려 좋아하는 형에게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생 때까지도 많이 고민했다. 군대를 다녀온 뒤에야 스스로 게이라는 걸 받아들였다"며 "인정하기 전까지는 너무 힘들었다. 들킬까 봐 늘 불안했고 협박당할 것 같은 노이로제에 시달렸다. 그 과정에서 공황장애도 겪었다"고 털어놨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신동엽과의 유쾌한 에피소드였다. 홍석천은 "사실 초반에는 신동엽도 우리 쪽인 줄 알았다"고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 "여장 연기를 너무 잘했다. 우리 쪽 동생들도 '형, 신동엽 맞는 것 같다'고 계속 물어봤다"며 "분명 우리 쪽인 줄 알고 아무리 들이대도 눈 하나 깜짝 안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래도 총각 시절에는 모든 게이들에게 신동엽은 희망 같은 존재였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su08185@osen.co.kr

[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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