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지민경 기자] 병역 비리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라비가 신곡 발표에 이어 팬들에게 처음으로 메시지를 남기며 심경 고백에 나섰다.
라비는 지난 7일 자신의 팬들이 모여있는 단체 대화방에 등장해 "다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라고 말문을 열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이렇게 불쑥 인사를 드려 잘 지내고 계신데 한 켠에 덮어놓았던 불편함을 깨우진 않을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며 "긴 시간 속에서 여러 가지 감정들이 쌓이고 뒤엉켜 있을 여러분들의 마음을 제가 감히 가늠하고 헤아릴 수 없어 어떤 이야기들로 글을 이어나가야 할지 어렵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고 그 어려움 때문에 이대로 시간을 보내다간 후회할 것 같아서 이렇게나마 글을 남긴다"며 "녘으로 인사를 전했지만 이렇게 직접적인 글이랑은 또 다르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이런 말씀드리기가 무겁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많이 보고 싶고 그립다. 그리고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셨으면 좋겠다"며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순간들을 맞이 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앞서 라비는 지난 2022년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병역을 회피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게 되면서 논란이 됐다. 그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며, 남은 복무 기간을 이행해 지난해 12월 소집해제 됐다.
당시 라비는 "이 과정을 겪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그쳐야 할 때 개인의 상황과 환경을 핑계 삼아 이해를 바랐던 제 자신이 더없이 부끄럽게 느껴졌고, 비겁한 선택으로 타인에게 상처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사과했다.
이후 라비는 지난 6월 22일 새 디지털 싱글 ‘녘’을 발표하고 활동 복귀를 예고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