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1회. (사진=JTBC)
이날 방송에서는 강남에서 불법 도박장 에이치케이(HK)무역을 운영하던 박해강(지성 분)이 경찰 권력의 횡포로 모든 것을 잃은 뒤, 박용만(정진영 분)을 구하기 위해 9800세대 규모 아파트 ‘트루밸류 스테이트’에 눈을 돌리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해강은 철저한 보안과 채권 추심으로 도박장을 기업처럼 운영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경찰 고위 관계자에게 명품 가방과 공연 표, 현금을 건네며 비위를 맞춰야 하는 처지이기도 했다. 불법 사업을 걱정하는 박용만에게는 함께하는 동생들을 위해 돈을 더 벌어야 한다며 남다른 의리를 드러냈다.
강하리(하윤경 분)는 변호사 시험에 떨어진 사실을 언니 강하정(류현경 분)에게 숨긴 채 법률사무소 상담과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장숙진(문소리 분)은 아파트 관리비 집행에 문제를 제기했고, 친절한 입주민처럼 등장한 이충원(박병은 분)은 정·관·법조계 인사들이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는 비밀 조직 ‘원클럽’의 핵심 인물이라는 반전을 보였다.
이충원에게 무시당한 경찰청장의 지시를 받은 수사부장은 박해강에게 100억원을 요구했다. 이튿날 도박장이 압수수색을 당하고 김경남(정순원 분), 장제길(황희 분), 큰둥이(김규원 분)에 이어 박용만까지 붙잡혔다.
박해강은 전 재산을 들고 수사부장 앞에 무릎을 꿇었지만 돌아온 답은 박용만을 데려가려면 석 달 안에 100억원을 마련하라는 것이었다. 박용만은 면회실에서 자신을 구하려 애쓰지 말라며 “내 아들 노릇 충분히 했어”라고 해 박해강을 울컥하게 했다.
풀려난 동료들은 각자의 길을 가라는 박해강의 말에도 다시 그의 곁에 모였다. 이들은 미수금을 회수하고 집까지 처분했지만 목표액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박해강은 과거에 냈던 축의금을 되찾기 위해 가짜 결혼식까지 꾸몄고, 하객 역할을 맡으러 온 강하리는 추가 보수를 받고 신부로 나서면서 박해강과 처음 얽혔다.
마지막에는 박해강이 전직 아파트 관리인 ‘도마뱀’에게서 트루밸류 스테이트 내부에 거액을 빼돌릴 수 있는 구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밤하늘의 불꽃을 바라보며 “100억을 해먹을 수 있다고?”라고 되물어 본격적인 작전의 시작을 예고했다.
‘아파트’ 2회는 1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