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4~5회에서는 임지후(성이언 분)가 나지니(박세영 분)를 위험한 상황에서 구한 뒤, 그녀를 둘러싼 진실과 오해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과정이 그려졌다.
임지후는 차도로 뛰어든 나지니를 몸을 던져 구해냈지만,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나지니에게 밀쳐지며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는다. 이후 공모전 탈락과 학교폭력 의혹을 둘러싼 대화를 나누면서도 나지니의 슬픔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그는 그녀가 피해자인지, 가해자인지 쉽게 판단하지 못한 채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장면을 목격하면서 그의 생각은 급격히 바뀐다. 도도희(박솔라 분)가 나지니 앞에서 두 손을 모아 사과하는 모습을 본 임지후는 나지니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확신하게 된다.
그는 나지니를 향해 "정말 무서운 사람이군요"라고 차갑게 말한 뒤 "주변에서는 모두 그럴 리 없다고 해서 내가 잘못 생각한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제는 확실해졌다. 어떻게 그렇게 자신을 숨기고 살아왔는지, 배교수님의 신뢰가 안타깝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성이언은 나지니를 향한 연민이 오해를 계기로 실망과 확신으로 바뀌는 과정을 절제된 연기로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특히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느끼던 순간과, 이후 냉정하게 등을 돌리는 장면의 극명한 대비는 임지후의 복잡한 심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또한 흔들리는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도 인물의 내적 갈등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후반부 차갑게 굳은 표정과 단호한 대사 처리 역시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성이언이 임지후 역으로 출연 중인 MBC 새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
성이언은 오해와 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우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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