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프랑스와 모로코의 8강전 도중 황당한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중계 제작진이 관중석 VIP 스위트룸에 앉아 있는 샤키라의 미모에 시선을 빼앗겨 실제 경기 장면 일부를 놓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
사건은 전반 40분쯤 경기가 잠시 중단됐을 때 터졌다. 카메라는 현재 북미 투어 중 시간을 내어 경기장을 찾은 샤키라를 포착했고, 세월을 역행하는 그의 여신 비주얼에 화면이 오랫동안 머물렀다. 문제는 경기가 빠르게 재개된 후에도 화면이 바뀔 줄 몰랐다는 점이다. 그 사이 모로코의 브라힘 디아스가 날카롭게 전진하고 프랑스의 쥘 쿤데가 이를 극적으로 걷어내는 긴박한 명장면이 지나갔지만, 전 세계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이를 보지 못한 채 샤키라의 모습만 감상해야 했다.
미국 공식 중계사 '폭스'의 해설자 존 스트롱 역시 생중계 도중 "경기가 이미 진행 중인데 월드 연출진이 이를 한동안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며 황당함을 숨기지 못했다. 비록 중계 사고는 있었지만 경기에서는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한 킬리안 음바페의 원맨쇼에 힘입어 프랑스가 모로코를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미모 하나로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샤키라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의 시작과 끝을 모두 장식하는 유일무이한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지난 6월 멕시코시티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 무대에서 8만 7,000여 관객을 압도하는 오프닝 퍼포먼스를 선보인 그는, 오는 20일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의 사상 첫 '하프타임 쇼'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대미를 장식한다.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에 이어 통산 4번째 월드컵 공식 프로젝트 참여로 역대 최다 대기록이다.
역사적인 행보에 걸맞게 그가 가창한 2026 월드컵 공식 주제가 'Dai Dai' 역시 팝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버나 보이가 피처링하고 에드 시런이 공동 작곡한 이 곡은 발매 직후 '스포티파이' 글로벌 송 차트 1위 및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1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던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Dreamers'가 기록한 최고 순위 4위를 뛰어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이다.
더불어 샤키라는 음악을 통한 인류애적 실천으로 깊은 감동을 더하고 있다. 그는 이번 주제곡 'Dai Dai'로 발생하는 본인의 음원 로열티 수익 100%를 'FIFA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에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빌보드 역대 최고 흥행 히스패닉 투어 1위에 오른 'Las Mujeres Ya No Lloran' 월드투어의 티켓 판매금 중 장당 1달러씩을 추가 기부하며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과거 스페인 축구 스타 헤라르드 피케와의 오랜 연애를 끝내고 완벽한 홀로서기에 성공한 샤키라. 멈추지 않는 전성기 속에서 스포츠의 열정과 대중음악의 힘을 하나로 묶어 지구촌에 꿈을 전하는 그의 역사적인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는 오는 20일 전 세계 생중계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샤키라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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