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엽·이혜리, 15년 만의 재회…'그대에게 드림' 첫사랑 로맨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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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7월 14일, 오전 11:31

'그대에게 드림'이 첫 방송부터 첫사랑의 설렘과 아련한 감성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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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첫 방송된 ENA 새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연출 유선동, 극본 정은비,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컨텐츠플래너)은 천재 영화감독 우수빈(황인엽 분)과 생계형 리포터 주이재(이혜리 분)가 15년 만에 다시 마주하는 과정을 그리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장편 영화 '완더링'으로 신인감독상과 최고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쥔 우수빈의 현재와, 전국을 누비며 생계를 이어가는 리포터 주이재의 현실이 대비를 이루며 펼쳐졌다.

학창 시절 꿈 없이 방황하던 우수빈에게 영화감독이라는 목표를 심어준 사람은 바로 첫사랑 주이재였다. 집안의 기대에 따라 의사의 길을 걸어야 했던 우수빈은 영화를 향한 열정을 품고 있던 주이재를 동경했고, 그녀에게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함께 꿈을 키워갔다.

그러나 15년이 흐른 뒤 두 사람의 현실은 크게 달라져 있었다. 성공한 감독이 된 우수빈과 달리 주이재는 어머니의 가게 전세금 문제까지 떠안은 채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오랜만에 재회한 우수빈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주이재는 자신의 처지가 초라하게 느껴진 나머지 남편과 아이가 있다는 거짓말까지 하며 거리를 두려 했다.

하지만 우수빈은 그녀의 거짓말을 눈치챈 뒤 "없구나. 시간은 있어?"라고 담담하게 다가서며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주이재는 과거를 떠올리며 "앞으로는 마주치지 말자"고 선을 그었고, 영화감독이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미국으로 떠났던 일을 언급하며 서운했던 감정을 털어놨다.

냉담한 반응에도 우수빈은 물러서지 않았다. 오래도록 간직해 온 '경성연가' 시나리오를 건네며 함께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했지만, 주이재는 시나리오에 커피를 쏟은 뒤 자리를 떠났다. 이어 비가 내리던 15년 전, 우수빈을 만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가 여러 날 기다렸던 기억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키웠다.

주이재는 "넌 내 후회야"라고 울분을 토해냈고, 우수빈 역시 그날을 떠올리며 깊은 자책에 빠졌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과거의 진실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른 인물들의 관계도 시선을 끌었다. 단역 배우 심유건(백성철 분)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톱스타 오하나(이열음 분)의 촬영 현장에서 우연히 모델 대타를 맡게 됐고, 오하나는 그의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며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예고했다. 화려한 스타와 현실적인 청춘의 대비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를 더했다.

첫 회는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도 첫사랑 특유의 설렘과 아련함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15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주인공의 엇갈린 감정선과 풀리지 않은 과거는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으며, 황인엽과 이혜리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안정적인 호흡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ENA 새 월화드라마 '그대에게 드림' 2회는 14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티빙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첫 방송은 첫사랑 재회라는 익숙한 소재에 미스터리한 과거 서사와 현실적인 청춘의 고민을 더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KT스튜디오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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