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푸스/라이브네이션 제공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Charlie Puth)가 첫 스타디움 규모의 단독 내한공연을 앞두고 한국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찰리 푸스는 오는 10월 11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왓에버스 클레버!'(Whatever's Clever!)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2016년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내한공연이 티켓 오픈 10분 만에 매진된 것을 시작으로, 그의 내한 무대는 매번 관객 규모를 키워왔다. 2018년 잠실실내체육관(양일간 1만 7000석), 2023년 KSPO돔(3일간 4만 5000명), 2024년 고척스카이돔(양일간 5만 명)을 거쳐 데뷔 약 10년 만에 마침내 국내 최대 규모인 스타디움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찰리 푸스는 내한을 앞두고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2016년 첫 한국 공연 당시 관객들이 5분 동안 쉬지 않고 함성을 보내주었던 순간을 여전히 잊지 못한다"라며 "당시에는 커리어 초창기여서 인생이 하루아침에 바뀐 듯한 충격을 받았다, 아레나를 지나 이제 스타디움에서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난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라고 벅찬 소회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올해 발표한 그의 정규 앨범 '왓에버스 클레버!'(Whatever's Clever!)를 라이브로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찰리 푸스는 새 앨범에 대해 "아버지가 되는 새로운 삶의 궤적을 지나며 지나치게 고민하지 않고 가장 자유롭게 작업한 결과물"이라며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가벼운 마음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는 전설적인 뮤지션 케니 로긴스(Kenny Loggins), 마이클 맥도널드(Michael McDonald)와 협업한 '러브 인 엑자일'(Love in Exile)을 꼽았다. 그는 "케니가 먼저 던진 제목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거꾸로 추적해 가며 음악을 완성하는 흥미로운 방식을 취했다"라며 "거장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크나큰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찰리 푸스는 자신의 음악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빌보드를 점령해 왔다. 그는 K-팝 아티스트들과의 작업 과정에 대해 "언제나 그들의 철저한 프로 정신과 디테일에 집중하는 태도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라며 "스트레이 키즈와는 단 하룻밤 만에 곡을 완성했는데, 보컬 파트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집중하는 에너지가 대단했다"라고 회상했다. 평소 한국 음악 방송을 즐겨 본다는 그는 눈여겨보는 차세대 그룹으로 걸그룹 키키(KiiiKiii)를 직접 언급하며 "정체성이 맞고 진정성 있는 곡이라면 언제든 한국 아티스트들과의 추가적인 협업에 열려 있다"라고 전했다.
찰리푸스/라이브네이션 제공
이번 첫 스타디움 무대를 위해 전원 풀 밴드 구성을 예고한 그는 데뷔 초창기 곡들의 새로운 편곡 버전과 서울 관객만을 위한 깜짝 메들리 무대를 준비 중이다.
그는 공연 외에 한국에서 해보고 싶은 소소한 버킷리스트도 공개했다. 찰리 푸스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비밀이라며 추천해 준 고깃집에서 한국식 바비큐를 꼭 먹을 것"이라며 "최근 동영상 플랫폼에서 접한 '새벽 3시 편의점 라면 끓여 먹기'도 꼭 직접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을 향해 "늘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는 한국 팬들은 나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스타디움이라는 거대한 공간에서도 특유의 친밀함을 잃지 않는 무대를 만들 테니 모두가 이 특별한 밤의 주인공이 되어 즐겨주길 바란다"라는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hmh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