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주기행'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15일 공개된 포스터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묘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가족의 모습이 담겨있다. 속 강렬한 사건을 예고하는 카피가 궁금증을 자극하며 전형적인 장르 문법을 비튼 신선한 복수극의 등장을 알린다.
먼저 첫 번째 포스터는 노란 봉고차에 오른 네 사람의 각기 다른 모습을 담았다. 묵주를 쥔 채 기도하는 엄마 ‘옥실’(이정은)부터 운전대를 잡고 눈치를 살피는 첫째 ‘장주’(공효진), 알리바이용 일회용 카메라를 테스트 해보는 둘째 ‘영주’(박소담), 홀로 태평하게 단잠에 빠진 셋째 ‘동주’(이연)까지 저마다 서로 다른 성격이 돋보인다.
얼핏 평범한 가족여행처럼 보이지만 이들 사이에 놓인 사람 형태의 붉은 실루엣과 “살인범을 납치했다”라는 파격 카피가 시선을 사로잡으며 예측이 어려운 전개를 암시한다.
영화 '경주기행' 포스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여기에 “여행은 알리바이, 목적은 복수. 살인범을 납치했다”라는 카피와 핏자국이 더해져 ‘죽이는’ 가족여행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경주기행’은 ‘좀비딸’, ‘낮과 밤이 다른 그녀’, ‘기생충’ 등 장르 불문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대체 불가 배우 이정은, ‘윗집 사람들’, ‘동백꽃 필 무렵’, ‘질투의 화신’ 등 독보적인 개성의 생활밀착형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아온 공효진, ‘이재, 곧 죽습니다’, ‘기생충’, ‘검은 사제들’ 을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와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준 박소담, ‘21세기 대군부인’, ‘절해고도’, ‘소년심판’ 등 시선을 끄는 매력과 돋보이는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이연이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라인업을 완성했다.
‘경주기행’은 데뷔작 ‘갈매기’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미조 감독의 첫 상업영화다. 개봉 전부터 하와이 국제영화제, 피렌체 한국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경주기행’은 지난 3월 열린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관객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