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 60만장 돌파 '호프', 드디어 개봉…흥행 시험대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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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7월 15일, 오전 09:53

영화 '호프' 포스터
올해 최고 기대작 '호프'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개봉 전부터 올해 최고 사전 예매 기록을 세운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 마침내 관객들과 만난다. 뜨거운 예매 열기와 관객들의 압도적인 관심 속에 출발한 '호프'가 기대 이상의 흥행 성과를 남길 수 있을지도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사전 예매량 60만3601장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 예매량이며, 오전 9시 기준 예매율도 67.1%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개봉 11일 전부터 예매율 정상에 오른 데 이어 개봉일까지 독주 체제를 이어가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았다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존재와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스릴러다. '추격자'(2008) '황해'(2010) '곡성'(2016)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이 출연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개봉 전 시사회 이후 영화는 다양한 반응을 낳았다. 다만 호불호와 별개로 카체이싱과 승마 액션, 추격전 등 액션 시퀀스와 황정민·조인성의 연기, 독창적인 비주얼, 시각적 완성도는 공통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과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결말과 의미를 분석하는 글이 잇따르며 호불호 자체가 작품의 화제성을 키우는 분위기다.

'호프'가 짊어진 의미도 가볍지 않다. 올해 '왕과 사는 남자'가 약 1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그 흥행 배턴을 이어갈 대형 기대작으로는 단연 '호프'가 첫손에 꼽혀왔다. 게다가 국내 영화 사상 역대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형 블록버스터이자 나홍진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흥행 성적에 업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호프'는 올해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한국 영화 기대작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흥행은 물론 향후 한국 영화 대형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가늠할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이목이 쏠린다. 올해 최고 사전 예매 기록이라는 기대를 실제 흥행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나홍진 감독이 또 한 번 극장가에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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