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되는 '미스트롯 포유' 10회에서는 '부활한 남자'라는 닉네임으로 무대에 오른 김재희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그는 고(故) 김재기의 뒤를 이어 그룹 부활의 4대 보컬로 활동했으며, 대표곡 '사랑할수록'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김재희는 5년간 암 투병을 이어오던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사연을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아내가 세상을 떠난 날이 형 김재기가 눈을 감은 날과 같았다는 사실이었다. 뜻밖의 이야기에 현장은 한동안 숙연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이유로는 늦둥이 외동딸을 꼽았다. 김재희는 "딸에게 다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누군가에게 위로를 전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 무대에 서게 됐다"고 진심을 전한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사랑할수록'을 열창하며 자신의 삶을 노래로 풀어낸다. 절절한 감정이 담긴 무대에 허찬미와 안성훈은 끝내 눈물을 보였고, 안성훈은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며 위로를 받았는데 정작 선배님께는 얼마나 더 큰 위로가 필요했을지 생각하게 됐다"며 "이렇게 다시 무대에 서 주셔서 감사하다"고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감동적인 무대뿐 아니라 실력파 참가자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MC 붐이 "퀄리티가 엄청나다"고 감탄할 정도의 무대가 펼쳐지는 가운데, TOP7 막내 윤윤서는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선곡해 특유의 리듬감과 꺾기 창법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무대를 지켜본 출연진들은 "역시 트롯 천재"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김재희 역시 "14살이 이런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며 "내가 그 나이로 돌아가도 저렇게는 못할 것 같다. 앞으로 큰 가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을 보냈다.
한편 김재희의 진심 어린 무대와 윤윤서의 정통 트롯 무대는 1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생의 아픔을 음악으로 풀어낸 김재희의 무대와 차세대 트롯 기대주 윤윤서의 열창이 서로 다른 감동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전망이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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