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발라더, 록스타 되다…권진아가 찾은 내면의 '몬스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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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7월 15일, 오후 03:56

가수 권진아가 새 앨범으로 자신의 내면을 고스란히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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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NOL 씨어터 합정 동양생명홀에서 권진아의 세 번째 EP 'SAVE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록 장르에 도전한 권진아. '발라드 퀸'에서 '록스타'로 파격 변신했다. 이번 EP에는 'WHO CAN CHANGE(후 캔 체인지)', 타이틀곡 ‘MONSTER(몬스터)', 'Rain on me(레인 온 미)', '87days(에이티세븐 데이즈)', 'Don’t Save Me(돈트 세이브 미)'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권진아는 수록곡 전곡의 작사·작곡을 맡았다.

이날 권진아는 "전면에 밴드 사운드 트랙을 채우면서 깊은 내면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변신의 이유를 설명했다. "깊은 내면의 이야기를 하면서, 내 또래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됐으면 좋겠다 싶어서 시작했다"고도 부연했다.

본인에게 큰 도전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권진아는 "록이라는 장르만큼, 분위기를 달굴 수 있는 장르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내게는 도전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며 "내 안에 있는 것을 꺼내는 작업 중 일부였다. 이번에 발매한 것도 헤비메탈은 아니고, 내 안의 '팝'에서 보여주는 락사운드라서 그렇게 어렵게 듣지는 않으실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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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동안 정제되고 차분한 보컬을 많이 했다면 이번엔 내지르고, 진하고, 쨍한 소리를 내다보니 새롭더라. 또 뮤비나 포토에서 새로운 스타일로 시도해보니, 이런 식으로 가져가면 '재밌게 이 일을 오래 할 수 있겠다' 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내면에 있던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서도 설명을 덧붙였다. "데뷔 초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는 것도 없었기에 불안감이 컸다. '프로라면 여기까지 와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있었다. 너무 부족한 저였기에, 그런 괴리 때문에 괴로웠고 이제서야 이런 어려움을 얘기할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에 대해 덧붙여 강조했다. 권진아는 타이틀곡 '몬스터'에 대해 "자기 자신을 사랑해라, '러브 유어 셀프' 같은 이야기는 내게 안 와닿더라. 쉬운 말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어렵다. '사랑할 수 없더라도 내일로 가자'는 말을 해주고 싶었고, 그게 내게 더 와닿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내 유구한 자기혐오의 역사에서 깊은 얘기를 꺼내게 됐고, 이번 앨범을 통해서 한 번 더 성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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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혐오를 일정 부분 극복했던 자신의 이야기도 들려줬다. "'괜찮아, 잘 할 수 있어' 이런 말이 내겐 단 한 번도 와닿지 않았다. 오히려 '나도 그래, 나도 그런 어려움이 있었다'는 말을 들으면 '나만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게 아니구나' 그런 마음을 가졌다"며 "예전보다는 날 받아들이는 부분이 생기긴 했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 발표 후 "속 시원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권진아는 "난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는 사람"이라며 "이번 앨범이 잘 되면 좋지만, 성적을 기대하고 낸 앨범은 아니다. 내 세계를 보여드리고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록스타로 변신한 권진아는 컴백 이후 국내 대표 음악 축제인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with KB국민카드' 무대에 오르며 압도적인 라이브로 올여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권진아의 EP 전 곡은 15일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공개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 iMBC연예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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