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나홍진 감독, 이창동 감독 GV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나홍진 감독과 이창동 감독이 함께한 '호프'의 GV는 지난14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번 GV는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두 감독이 서로에게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GV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에 대한 감상과 해석을 들을 수 있었다.
이날 이창동 감독은 "'호프' 촬영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홍경표 촬영감독과 통화를 했다, 어땠냐고 물으니 '미친 영화 한 편 찍었습니다'고 말하길래 뭔가 감이 왔다"며 "미친 영화, 어마어마한 영화라는 짧은 수식어에서 많은 걸 상상하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니 말 그대로 미친 영화였다"고 말했다.
'호프' 나홍진 감독, 이창동 감독 GV
또한 이창동 감독은 "순수하게 관객으로서도 고맙지만, 영화를 하는 사람으로서도,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열어 나가는 것이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어떤 한계 너머의 것에 대해 많이 느꼈다.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것들을 기술적으로 확장하고 대담하게 했다고 느꼈다"고 영화 속 이뤄진 새로운 시도에 대해 칭찬했다.
'호프' 나홍진 감독, 이창동 감독 GV
그러면서 "나홍진이라는 장르라고 해야 할 것"이라며 "장르 영화라는 게 굉장히 장르의 문법에 따르게 돼 있지만 사실 나홍진이라는 감독의 그 세계는 철저하게 한국적인 공간, 한국 사람들의 모습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동 감독은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을 차기작으로 준비 중이다. '가능한 사람'은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두 부부의 세계가 얽히며 네 사람의 일상에 균열이 퍼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호프'의 주인공 조인성은 '가능한 사랑'에 출연, 이번 GV를 함께 한 두 감독의 연결고리이기도 하다.
한편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추격자' '황해' '곡성' 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이다. 15일 개봉한 이 영화는 이날 오전 예매량 60만을 넘기며 흥행을 예고했다.
eujenej@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