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이 감독과 나 감독은 개봉 전날인 14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호프’ GV(관객들의 대화)를 진행했다. 기대작인 만큼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모습이 이목을 모았다.
두 감독이 서로에게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GV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에 대한 감상과 해석, 그리고 나홍진 감독이 전하는 ‘호프’의 기획 의도부터 촬영 비하인드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며 열기를 더했다.
이창동 감독(왼쪽)과 나홍진 감독(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이어 “‘호프’ 는 오락 영화의 가장 높은 경지인 정점, 그 이상인 극점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이 감독은 “영화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긴장감, 서스펜스, 타격감, 속도감 등 모든 요소를 한계치 이상으로 보여주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영화를 만들어줘서 정말로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나 감독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어떤 한계 너머의 것에 대해 많이 느꼈다”며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것들을 기술적으로 확장하고 대담하게 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영화 '호프' 스틸(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또한 이 감독은 “나홍진이라는 장르라고 해야 할 것”이라며 “장르 영화는 장르의 문법에 따르게 돼 있지만 사실 나홍진이라는 감독의 그 세계는 철저하게 한국적인 공간, 한국 사람들의 모습을 갖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나홍진 감독은 주안점을 둔 부분을 묻는 질문에 “전작과 전혀 다른 지점을 지향하고 그걸 목적으로 만든 영화라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호프’는 ‘추격자’, ‘황해’ 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SF 장르의 장편영화다.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가 출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