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 뉴스1 DB
배우 김수현이 약 1년 만에 광고 촬영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을 재개하며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근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가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후 새 국면을 맞이하면서 김수현의 작품 복귀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 14일 필리핀 대표 패션 브랜드 '벤치'(Bench) 광고 촬영을 진행하며 1년 4개월 만에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지난 15일에는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벤치 화보를 리그램한 것으로, 여전한 비주얼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업계의 반응도 빨랐다. 뉴스1 취재 결과, 김수현에게 영화와 드라마를 합쳐 약 40편의 차기작 제안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그의 차기 행보와 작품 선택을 예의주시하며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 인스타그램 스토리, 벤치
김수현 인스타그램 스토리, 벤치
김수현은 국내를 대표해 온 한류 스타다. '드림하이'(2011) '해를 품은 달'(2012) '별에서 온 그대'(2013) '프로듀사'(2015) '사이코지만 괜찮아'(2020) 등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 2024년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24.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사랑의 불시착'을 제치고 역대 tvN 토일드라마 최고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업계가 김수현의 복귀 여부를 주목하는 이유도 검증된 흥행성과 글로벌 영향력 때문이다.
다만 법적 절차는 아직 진행 중이다. 김세의 대표는 지난해 3~5월 유튜브 방송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취지의 주장과 녹취록 등을 반복적으로 공개해 왔다. 그러나 경찰은 김 대표가 공개한 음성 녹음이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됐고, 교제 증거로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도 조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김 대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성폭력처벌법 위반, 강요미수 및 협박 등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 됐다.
김수현 측도 지난 6월 초 경찰 수사 결과를 공개하며 "긴 시간 김수현 씨를 응원하며 함께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프롬바이오를 비롯한 쿠쿠전자, 트렌드메이커, 클래시스, 아이더, 미도 등 광고주들과의 민사 소송은 계속 진행 중이다. 그 가운데 아이더는 당초 약 25억원 규모였던 손해배상 청구를 약 4억원으로 줄이고, 재판부도 양측에 합의를 권고하면서 민사 소송 또한 국면 전환을 맞았다. 오는 8월 26일 열리는 3차 변론기일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관심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넉오프'에도 쏠린다. '넉오프'는 논란이 제기된 이후 촬영이 중단됐다. 당초 시즌1은 지난해 4월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의혹이 불거진 후 공개 또한 보류된 상태다. 광고와 SNS를 통해 복귀의 첫발을 뗀 김수현이 차기작 선택과 '넉오프' 공개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 재개에 나설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aluemcha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