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이어 '스레파'도 화제…요리 예능 새 강자 된 tvN [N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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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7월 18일, 오전 07:30

'언더커버 셰프',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포스터/tvN 제공
tvN이 '언더커버 셰프'에 이어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로도 화제를 모으며 새로운 '요리 예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언더커버 셰프'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 셰프인 샘킴, 정지선, 권성준이 본인 요리의 기반이 된 나라 식당의 '주방 막내'로 위장취업 해 계급장을 내려놓고 히든 미션에 도전하는 예능이다. 이들은 각 식당에 막내로 취업해 5일 동안 일하면서 자신의 만든 음식을 식당 메뉴판에 올려야 한다. 단순한 적응기가 아닌 '히든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은 이들의 에피소드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계급장을 내려놓고 신입이 된 셰프들의 우당탕탕 주방 적응기는 첫 회부터 재미를 선사했다. 27년 차 '고인물'인 샘킴은 흔한 토르텔리 모양을 구분 짓지 못하는 실수를 연이어 반복해 직원들을 난감하게 하고, '중식 여왕' 정지선은 손잡이 없는 웍을 다루지 못해 당황한다. 권성준은 허세 가득하게 업무에 임하지만 숙소로 돌아와 지쳐 잠에 든다. 각 분야에서 인정받고 대한민국 요리 서바이벌에서 우승까지 한 유명 셰프들이 현지 식당에서 어리바리하게 행동하며 헤매는 모습은 '반전' 웃음을 유발한다.
tvN '언더커버 셰프' 방송 화면 캡처
하지만 역시 선수는 선수. 남다른 '일머리'를 가진 이들은 금세 현지 주방에 녹아들고, 야무지게 일손을 보탠다. 더불어 셰프들은 때때로 '본업 천재'의 면모를 드러내며 직원들을 놀라게 한다. 이에 힘입어 셰프들은 신메뉴 등록이라는 미션 수행을 위해 계속해서 메인 스테이지인 '불판'을 노리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간다. 여기에 더해 속이는 셰프들과 이들의 실력에 감탄하고 정체를 의심하는 직원들의 미묘한 '눈치 싸움',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끈끈한 동료애'가 흥미를 더한다.

'언더커버'가 돼 현지 주방으로 잠입한 베테랑 셰프들이 만들어내는 '성장기'는 시청자들에게도 통했다. 지난 5월 21일 방송된 첫 회가 2.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던 '언더커버 셰프'는 회를 거듭할수록 '우상향', 이번 달 9일 방송된 8회가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첫 회에 비해 시청률이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로, 프로그램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짐작케 한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6월 3주 차 TV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정지선이 1위에 오르고, tvN Joy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는 하이라이트 클립들은 조회수가 수십만 뷰를 넘어서는 등 화제성까지 잡았다. 개성 강한 셰프들의 캐릭터, 흥미로운 성장 서사, 현지 직원들과 '케미'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덕분에 '언더커버 셰프'는 최근 가장 주목 받은 '요리 예능'으로 떠올랐다.

이뿐만 아니다. tvN에서는 또 하나의 요리 예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낸다. '언더커버 셰프'를 시작한 지 딱 한 달 만에 또 다른 요리 서바이벌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를 론칭한 것.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는 계급장을 떼고 스트릿으로 소환된 20명의 요식업자들이 오직 손님의 선택으로 생존과 탈락이 결정되는 '장사 서바이벌'이다. 이름만으로도 업계를 뒤흔드는 참가자 20인이 철저한 블라인드 룰로 맞붙고, 오직 손님들의 선택으로만 생존해야 하는 냉혹한 시장 논리가 적용된다는 방식이 흥미를 모았다.
tvN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 방송 화면 캡처
참가자 면면도 다양하다. 여러 요리 예능에 출연하며 이미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이연복과 정호영을 비롯해 요리 서바이벌을 통해 발굴된 김미령과 조서형, 업계 거장으로 통하는 유방녕과 임기학, 에드워드 권, 장사 수완으로 이름을 알린 김관훈, 홍석천 등 각자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물론 신흥 강자들 역시 함께한다. 요리와 장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은 계급장을 떼고 오로지 '매출'로만 승부한다.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의 콘셉트는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하게 느껴진다. 기존 요리 서바이벌과 달리 '맛'이 아닌 '장사'에 방점을 찍고 오로지 숫자로만 경쟁하는 형식이 더 치열하게 다가올뿐더러, 그간 쌓아온 명성보다 각 팀의 장사 전략이 더 중요한 만큼 진짜 장사꾼들의 치열한 수싸움이 흥미진진한 서사를 만들어내는 덕이다. 각 미션들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참가자들의 반짝이는 전략, 위기 대처 방식, 요리 외적인 능력들은 그들이 업계에서 어떻게 유명해졌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내공 있는 셰프들의 치열한 장사 전쟁에 시청자들 역시 매료됐다.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는 4회까지 방영되는 동안 평균 2%대 시청률을 보이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더불어 펀덱스 TV-OTT 비드라마 동영상 수 1위(7월 14일 기준)를 기록했으며, 유튜브 채널에 업데이트되는 클립들 역시 수만 뷰 이상의 조회수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tvN은 비슷한 시기에 '요리'를 소재로 두 개의 프로그램을 연이어 론칭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각 프로그램은 전혀 다른 결의 매력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분에 tvN는 JTBC에 이어 새로운 '요리 예능' 맛집으로 떠올랐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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