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이주승이 밝힌 1억 원 기부 이유 "할아버지의 뜻 따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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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18일, 오전 12:07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이주승이 할머니에게 ‘감독 서바이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며 뭉클한 시간을 만들었다.

(사진=MBC)
(사진=MBC)
17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주승이 친할머니에게 ‘감독 서바이벌’ 1등 트로피를 선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주승은 본가를 찾아 어머니와 함께 분주하게 음식 준비를 했다. 어머니의 집에는 지난 2월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코코’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이주승은 “코코가 떠난 뒤 어머니를 더 자주 찾아뵈려고 했는데,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몇 주 정도 코코와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하셨다”며 “코코 유골함을 들고 코코와 산책하듯이 코스를 걸으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VCR로 이를 지켜본 구성환은 반려견 ‘꽃분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 힘들어하는 자신을 위해 이주승의 어머니가 밥을 해주셨다는 사연을 밝혔다. 이어 그는 ‘꽃분이’가 떠난 지 2주 만에 ‘코코’마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MBC)
(사진=MBC)
이주승은 어머니와 준비한 음식들을 챙겨 할머니 댁으로 향했다. ‘코코’에 이어 할아버지와도 이별을 해야 했던 이주승은 “혼자 계신 할머니의 적적함을 덜어드리고자 어머니와 함께 할머니 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주승은 할머니에게 ‘감독 서바이벌’ 우승 트로피와 상금 1억 원 후원 증서를 선물했다. 감독의 꿈을 키워온 손주의 트로피를 본 할머니는 두 손에 트로피를 쥔 채 “할아버지가 좋아하셨겠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주승은 최근 ENA 숏드라마 감독 서바이벌 ‘디렉터스 아레나’에 출연해 감독, 각본, 주연 배우를 모두 맡은 ‘살인자 윗집 그녀’를 제작했고, 이 작품으로 서바이벌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주승은 “할아버지께서 제가 단편 영화를 처음 연출할 때부터 ‘이 감독’이라고 불러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종 각본을 쓰던 도중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슬픔을 잊으려고 더 몰입했던 것 같다”면서 “봉사와 나눔의 삶을 사셨던 할아버지의 뜻을 따라 상금 전액 기부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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