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가영이 엘르의 워치·주얼리 스핀오프 매거진 엘르 브릴리언트 8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이날 문가영은 장인 정신이 담긴 주얼리를 자신만의 우아한 무드로 소화하며 인상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다. 또한, 그는 인터뷰를 통해 예술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도 들려줬다.
문가영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오래도록 좋아해 왔다며 “그런 작은 취향들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작품도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며, 독서 노트의 빈 페이지에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읽으며 떠오른 감정을 기록한다고 덧붙였다.
기록하는 습관은 연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드라마 ‘사랑의 이해’를 준비할 당시 선물 받은 책이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문가영은 “무엇이든 오래 들여다보는 편”이라고 한 후, “타인을 오래 관찰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저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했고, 지금은 누구보다 저를 잘 다루는 사람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문가영은 연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연기는 여전히 정답이 없어서 좋다”며 “배우라는 직업 덕분에 수백 개의 인생을 지닌 사람이 된 것 같다. 앞으로 또 어떤 인생을 살아볼 수 있을지 설렌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연기한 인물들을 떠올리며 “사람은 원래 모순적이고 일관적이지 않다. 그런 모습이 오히려 더 사실적으로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사랑에 대한 질문에는 “예전에는 사랑이 세상을 설명한다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니 제가 더 오래 품어온 이야기는 이별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랑은 결국 이별마저 품고 있는 감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배우, 작가, 다독가라는 여러 수식어를 걷어낸 자신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계속 배우고 싶고, 계속 궁금하다. 그래서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며 새로운 작품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백상예술대상 수상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함께 영화 ‘만약에 우리’를 출연한 배우 구교환이 "이번 작품으로 꼭 여우주연상을 받을 것"이라고 오랫동안 응원해줬던 일을 떠올리며 "누군가가 오래도록 저를 믿고 응원해 준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다. 그 마음은 두고두고 배로 갚고 싶다"고 전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엘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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