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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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7월 21일, 오전 11:06

'가능한 사랑' 스틸 컷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초청받았다.

지난 20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가능한 사랑'은 오는 9월 10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는 제5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춘 다양한 영화들이 초청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힌다. '가능한 사랑'이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배우, 감독의 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을 조명한다. 우리나라 작품은 대표적으로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밀정' '아가씨'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제5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는 넷플릭스 '굿뉴스'가 초청돼 열렬한 반응을 끌어냈다.

카메론 베일리 토론토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창동 감독은 압도적인 힘과 놀라운 섬세함을 동시에 지닌 예술가다, 그동안 영화감독으로서, 그리고 심사위원으로서 그를 여러 차례 토론토에 모실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가능한 사랑'은 부부 관계와 계급, 그리고 영화 그 자체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강렬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동시대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으로서 그의 명성을 다시 한번 공고히 증명해 보인다"라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이날 초청 소식과 함께 공개된 영화의 첫 스틸은 미옥(전도연 분), 호석(설경구 분), 상우(조인성 분), 예지(조여정 분)의 미묘한 관계성이 반영됐다. 네 사람은 함께 나란히 해변가에 서 있지만 각자 다른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듯한 모습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한편 이번 영화는 이창동 감독이 '버닝'(2018) 이후 약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창동 감독은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 등으로 유수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가능한 사랑'은 그가 처음으로 극장이 아닌 OTT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는 영화다. 배우 설경구, 전도연, 조여정, 조인성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특히 설경구는 '박하사탕'과 '오아시스', 전도연은 '밀양'으로 이창동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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