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모두스 오케스트라를 전문 연주단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공연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진행된 마스터클래스에서 한수진은 단원 개개인의 연주를 세심하게 지도하는 것은 물론, 현악 앙상블에서 필요한 호흡과 표현, 음악 해석 등 폭넓은 내용을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단원들은 평소 연주 과정에서 느꼈던 고민을 직접 질문하고 조언을 들으며 연주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단원들은 "평소 궁금했던 부분을 직접 질문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좋은 소리를 만드는 방법과 합주에서 중요한 요소를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의 연주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천적으로 왼쪽 귀의 청력을 잃은 한수진은 자신의 경험도 함께 들려줬다. 그는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소리를 듣게 되면서 오히려 나만의 소리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스 오케스트라는 단원들의 서로 다른 개성이 음악 안에서 자연스럽게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서로의 차이가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되는 과정이 아름다웠고, 앞으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큰 오케스트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MBC는 이번 마스터클래스를 시작으로 비올라와 첼로, 더블베이스 등 각 분야의 정상급 연주자를 초청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모두스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연 활동도 이어진다. 모두스 오케스트라는 오는 8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공연을 시작으로 9월 라디오 공개방송, 연말 창단 연주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MBC 모두스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연주자 10명으로 구성된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모든 단원이 중증 장애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MBC는 체계적인 교육과 공연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연말에는 단원 10명을 추가 선발해 오케스트라 규모를 확대하고 전문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정상급 연주자와의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는 모두스 오케스트라는 전문 연주단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장애 예술인의 활동 기반을 넓혀가는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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