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10주년 확장판 8월 26일 개봉 확정 "생존자 5인…시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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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7월 21일, 오후 04:29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포스터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이 개봉 10주년을 기념해 확장판인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로 개봉한다.

21일 배급사 커넥트픽쳐스에 따르면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오는 8월 26일에 개봉 예정이다.

지난 2016년 개봉한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강일출 할머니가 미술 심리치료 중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다. 개봉 당시 358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귀향'의 확장판인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기존 상영본에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같은 아픔을 겪어야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더했다. 이를 통해 참혹한 절망 속에서도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손을 놓지 않았던 소녀들의 국경을 초월한 연대와 우정을 그려낼 예정.

조정래 감독은 홍보사를 통해 전한 감독의 변(辯)에서 "이제 생존자는 단 다섯 분만이 살아계신다, 이제 정말 시간이 없다"면서 올해 3월 초 영화의 주인공 강일출 할머니의 소천 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후 대구 상영회에서 만난 이용수 할머니께서 '이제 네가 책임지고 해결해!'라고 제 등을 치시며 하시던 말씀이 번개처럼 내려왔다"면서 확장판을 개봉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0년 전 개봉 당시 47명이었던 생존자는 현재 5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조 감독은 "수많은 피해자에게 진정한 해결이란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죄하며 그 역사를 후세에 올바르게 남기는 것"이라며 "이번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가 잊혀가는 역사를 다시 기억하게 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기억하는 작은 문화적 기록이 되기를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귀향'은 개봉 당시 시나리오 작업 이후 촬영까지 무려 14년의 세월이 걸릴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은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배우 손숙이 출연료 없이 주인공 강일출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또 조정래 감독은 '귀향' 이후에도 위안부 생존자들의 영상 증언집인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2017)를 선보였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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