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도 끝났는데 또 휴방?" '이혼숙려캠프' 이번주 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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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7월 22일, 오후 03:12

JTBC 간판 예능 '이혼숙려캠프'가 갑작스러운 휴방 소식을 전한 가운데, 최근 연이어 이어지는 JTBC 예능 프로그램들의 결코 가볍지 않은 잇단 파행 방송을 두고 방송가 내부와 시청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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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측은 22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는 23일(목) 방송 예정이었던 '이혼숙려캠프'가 휴방한다"며 "93회 본방송은 한 주 뒤인 30일(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한 주 결방 공지지만, 대중의 시선은 이전과 달리 냉담하다. 그간 JTBC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 여파를 이유로 주요 예능 프로그램들을 연일 휴방 처리해 왔다. 하지만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었음에도 또다시 예능 프로그램의 파행이 이어지자, "이제는 스포츠 중계라는 핑계조차 댈 수 없는 상황 아니냐"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휴방 사태가 단순한 편성 조정이 아닌 JTBC의 심각한 경영난과 재정 악화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JTBC 일부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출연료 및 제작비 미지급 잡음이 간간이 보도되며 방송가의 불안감을 키운 바 있다.

이러한 위기설은 방송 내부에서도 뼈있는 농담 형태로 포착되기도 했다. 얼마 전 방송된 JTBC 대표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MC 안정환은 "녹화 중 사라지면 '갔구나' 해라"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던져 웃음을 안겼으나, 제작비 축소 및 출연료 문제와 맞물려 씁쓸한 잔상을 남기기도 했다.

대형 스포츠 중계가 끝난 직후에는 시청률 회복을 위해 정상 편성을 가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월드컵 이슈가 소멸한 시점에서도 연이어 발생하는 예능 휴방과 재방송 편성은 방송사의 제작비 절감 압박이나 내부 재정 상황 악화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월드컵 특수가 지나간 자리, 예능 프로그램의 잦은 결방과 출연료 미지급 잡음으로 얼룩진 JTBC가 이번 파행을 딛고 시청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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