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남편이 이혼 요구…53평 아파트·외제 차 선물했는데 억울"

연예

뉴스1,

2026년 7월 23일, 오전 05:10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남편에게 이혼 요구를 받았던 사연과 이를 극복한 과정을 털어놨다.

홍지민은 22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해 남편과 살사 모임에서 만나 연애 7개월 만에 결혼했지만, 결혼 7년 차에 남편으로부터 이혼 요구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생각해 보면 남편 입장에서는 오래 참은 거였다. 뜬금없이 이혼하자고 해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넌 날 사랑하지 않아'라고 하더라. '네가 날 사랑하면 그럴 수가 없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유를 따져보니 제가 워커홀릭이다. 저는 일하는 게 너무 좋고 사람도 좋아한다"며 "연애할 때는 일을 안 했다. 남편이 너무 좋아서 오디션도 안 보러 가고 이 오빠랑 연애만 했다"고 회상했다.

홍지민은 "자취방에 가서 요리도 해주며 7개월을 보냈다. 그런데 결혼하자마자 밀려 있던 작품들을 하러 나갔다"며 "처음에는 제 뮤지컬을 보러 오고 회식도 같이 갔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었다. 점점 지쳐가더니 취미 생활을 시작했고, 어느 날 '이혼하자. 이건 내가 생각했던 결혼이 아니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홍지민은 "제가 밖에 나가서 딴짓한 것도 아니고 일을 하고 돈도 많이 벌었다. 저희가 어렵게 시작했는데 53평 아파트에 살고 외제 차 타고 다 하게 됐다"며 "처음엔 어이없었다. 제가 7년 동안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나. 도저히 이해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결국 그는 남편에게 "'1번 이혼하자. 2번 노력해 보자'고 했더니 남편이 숨도 안 쉬고 2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고 했다. 홍지민은 "전화로 부부 상담을 해봤는데 모든 일을 다 접고 집에만 있으라 했다. 현실적으로 도저히 안 됐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1만 원을 내고 들은 '사랑의 다섯 가지 언어' 강연이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랑의 다섯 가지 언어'에는 칭찬, 스킨십, 선물, 함께하는 시간, 봉사 등이 있다"며 "상대방의 사랑의 언어를 추측하면 안 된다. 저는 스킨십이었고 남편은 함께하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남편의 사랑의 언어가 선물이었다면 이혼하자는 말을 안 했을 거다. 외제 차도 선물하고 제가 많은 걸 선물했지만 남편은 아무리 뭘 줘도 함께하는 시간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은 "그래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게 아침밥을 함께 먹는 것이었다"며 "너무 놀라울 정도로 부부 사이가 갑자기 너무 좋아졌다"고 전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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