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 초반부터 현봉식은 공포 분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귀신 분장을 한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를 본 김숙과 김호영이 무서움을 감추지 못한 것과 달리, 그는 "다들 재밌으시네", "왕관도 썼네"라며 여유롭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원래 겁이 없는 편"이라고 말한 그는 "귀신의 존재는 믿고 있으며 실제로 본 적도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날 현봉식은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실제 경험담도 전한다. 그는 "숨이 턱끝까지 찰 정도로 도망친 적이 있다"며 20대 초반 고향에서 겪은 기이한 일을 소개했다. 당시 시골 외길에서 한여름과 어울리지 않는 골덴 바지와 양복, 드레스 차림의 노인 세 명과 마주쳤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 진한 향냄새를 맡아 뒤를 돌아봤지만 좁은 길에 있던 이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회상했다. 이 사연을 들은 김구라는 "저승사자 아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다음 날 이어진 반전의 진실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다양한 괴담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16년 동안 정체불명의 '손'에 시달린 이야기를 담은 '매달린 아이', 사랑하는 사람조차 믿지 못하게 만든 존재를 다룬 '누구게', 신앙심이 깊은 전도사에게 벌어진 기이한 사건을 담은 '은혜' 등 오싹한 사연들이 차례로 소개된다. 시즌6가 '6-6-6' 평행 이론을 내세워 시작한 만큼, 이번 6회에서 두 번째 '완불(44불)' 사연이 탄생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심야괴담회' 시즌6는 시청자들의 괴담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접수하고 있다. 방송에 소개된 공모작에는 444,444원의 액땜 상금이 지급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의 촛불 투표를 통해 선정된 1등 사연에는 추가 상금도 제공된다.
MBC '심야괴담회' 시즌6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실제 경험담과 시청자 제보를 결합한 이번 방송은 한여름 공포 특집다운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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