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부터 '오싹한 연애'까지…신작 드라마들 혹평 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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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23일, 오후 05:44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동궁’, tvN ‘오싹한 연애’, ENA ‘그대에게 드림’ 등 각 방송사의 새 드라마들이 부정적 반응 속에 시작을 알렸다. 앞서 넷플릭스 ‘참교육’, SBS ‘김부장’ 등이 호평을 받으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것에 대비되는 반응이다.

'동궁'(왼쪽부터) '오싹한 연애' '그대에게 드림' 포스터(사진=넷플릭스, tvN, ENA)
'동궁'(왼쪽부터) '오싹한 연애' '그대에게 드림' 포스터(사진=넷플릭스, tvN, ENA)
K콘텐츠 데이터 전문 분석 기업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2일 발표한 7월 3주차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TV·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화제성 톱20에서 넷플릭스 ‘동궁’, tvN ‘오싹한 연애’, ENA ‘그대에게 드림’이 점유율 △26.29%, △8.38%, △4.47%를 기록하며 1, 3, 7위에 올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해당 작품들은 긍정적 반응보다 부정적 의견으로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동궁’은 “영상미가 좋다”, “조승우, 곽동연, 장영남의 연기가 좋다”, “꺼먹살이가 귀엽다”는 긍정적 반응도 있었지만 “개연성도 없이 세계관을 추가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뚝뚝 끊긴다”, “긴장감이 없다”, “‘킹덤’, ‘기묘한 이야기’ 오마주 같다”는 부정적 반응이 더 높게 나타났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실제 시청 후의 반응은 서사 긴장도가 약하다는 부정적 반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한 이야기 구조에 대한 부정적 반응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싹한 연애’는 박은빈의 연기력과 박은빈, 양세종의 호흡에 대한 호평이 있었으나 “연출이 아쉽다”, “원작의 설정들이 바뀌어 아쉽다”, “불필요한 장면이 많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리포트에서는 “1화보다 2화의 재미요소가 늘어났지만, 새롭지 못한 스토리와 느슨한 연출이 호러 수사물이라는 장르를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다수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그대에게 드림’은 작품의 관심도가 낮은 가운데, 부정적 내용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아는 맛이라 끌린다”는 긍정적 반응이 있는 반면 “영상만 예쁘고 스토리가 궁금하진 않다”, “수요 없는 드라마”, “혜리의 연기가 덕선이의 역할에서 못 벗어났다” 등의 혹평이 등장했다.

혹평이 이어진 만큼 성적도 아쉽다. ‘동궁’은 넷플릭스에서만 시청할 수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임에도 SBS와 동시 방영 중인 ‘김부장’에 글로벌 순위가 밀렸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김부장’은 시청수(시청 시간을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는 820만을 기록하며 비영어 TV쇼 글로벌 1위에 올랐고 490만 시청수를 기록한 ‘동궁’은 2위에 올랐다.

‘그대에게 드림’은 1회 시청률 2.7%를 기록한 후 △2회 2.8% △3회 2.9% △4회 2.7%를 기록했다. 전작인 ‘닥터 섬보이’가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하며 종영했는데, 반토막 시청률을 나타낸 것. ‘오싹한 연애’는 1회 시청률 3%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으로 시작을 했다. 그러나 2회에서 5.3%로 상승하며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참교육’, ‘김부장’ 흥행이 보여줬듯 최근 대중이 선호하는 트렌드는 통쾌함, 사이다 장르”라며 “‘동궁’, ‘오싹한 연애’, ‘그대에게 드림’은 대중적으로 좋아하기 어려운 장르인 만큼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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