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청춘' 꺼내든 루네이트 "있는 그대로가 우리 매력"[인터뷰]

연예

이데일리,

2026년 7월 24일, 오전 12:01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루네이트의 청량이요? ‘우당탕탕’입니다. 하하.”

그룹 루네이트(LUN8)가 10개월 만에 청량함을 품고 돌아왔다. 하지만 루네이트가 그리는 청량은 반듯하고 꾸며진 이미지가 아니다. 멤버들은 자신들의 청춘을 ‘우당탕탕’이라고 정의했다. 장난치고 부딪히며 만들어가는 있는 그대로의 에너지와 유럽투어를 통해 얻은 자유로움을 지난 22일 발매한 미니 4집 ‘오프 더 그리드’(Off the Grid)에 녹여냈다.

루네이트(사진=판타지오)
루네이트(사진=판타지오)
루네이트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오프 더 그리드’는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출발선을 다시 긋겠다는 앨범”이라며 “무대에서도 꾸며진 모습보다 있는 그대로의 루네이트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진수는 “예전에는 준비한 것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며 “유럽투어를 다녀오면서 ‘준비된 것만 하는 게 오히려 우리 매력을 가두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 더 그리드’라는 제목처럼 무대에서도 조금 더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 변화의 과정을 이번 앨범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변화의 계기는 유럽투어였다. 멤버들은 현지 팬들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호흡하며 기존과 다른 무대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준우는 “예전에는 연습한 대로만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유럽 공연에서는 즉흥적인 행동에도 팬들이 크게 호응해 주셨다”며 “나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고, 그 경험이 이번 활동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고 말했다.

진수도 “리허설에는 없던 동선을 즉흥적으로 추가하거나 공연 중 물을 뿌리는 등 예정에 없던 행동을 했는데 오히려 팬들이 더 즐거워해 주셨다”며 “그 자유로운 분위기가 이번 앨범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루네이트 진수(사진=판타지오)
루네이트 진수(사진=판타지오)
루네이트 이안(사진=판타지오)
루네이트 이안(사진=판타지오)
루네이트 카엘(사진=판타지오)
루네이트 카엘(사진=판타지오)
루네이트 타쿠마(사진=판타지오)
루네이트 타쿠마(사진=판타지오)
루네이트 유우마(사진=판타지오)
루네이트 유우마(사진=판타지오)
루네이트 준우(사진=판타지오)
루네이트 준우(사진=판타지오)
이 같은 변화는 타이틀곡 ‘스니커즈’(SNEAKERS)에 가장 선명하게 담겼다.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자신만의 길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을 노래한 곡으로, 멤버들은 처음 듣자마자 타이틀곡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카엘은 “후렴을 듣는 순간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 번만 들어도 기억에 남는 중독성이 있고, 무엇보다 루네이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타쿠마 역시 “‘스니커즈’라는 소재 자체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평소 좋아하는 청량 콘셉트라 더욱 기대가 컸다”고 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멤버들의 참여 폭도 넓어졌다. 준우, 타쿠마, 이안은 포인트 안무 제작에 직접 참여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을 완성했다.

준우는 “어렵기보다 재미있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무를 만들고 싶었다”며 “챌린지로도 즐길 수 있도록 멤버들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루네이트(사진=판타지오)
루네이트(사진=판타지오)
루네이트가 정의하는 청량 역시 기존 공식과는 조금 다르다.

카엘은 “‘청량’ 하면 예쁘고 반듯한 모습을 떠올리지만 우리는 우당탕탕 장난치고 뛰노는 학생 같은 모습이 더 우리답다”고 웃었다. 진수는 “청춘을 주제로 한 팀은 많지만 우리는 꾸며낸 청춘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있는 그대로의 청춘을 담아낸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카엘은 “청춘을 대표하는 다재다능한 그룹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이번 활동을 잘 마무리해 연말 무대까지 이어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데뷔 3년 차를 맞은 루네이트는 이번 앨범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았다.

카엘은 “이번 앨범은 제작 과정에도 가장 많이 참여했고 새로운 시도도 많았다”며 “앞으로는 안무와 음악, 프로듀싱까지 직접 하는 팀으로 성장하고 싶다. 지금의 루네이트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이제 시작’”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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