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끝나고 많이 울어"…보넥도 리더 명재현의 고백[가요핫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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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26일, 오전 10:1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핫톡’은 가요 취재 현장에서 접한 인상적인 발언들을 소개하는 주간 연재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명재현(사진=KOZ엔터테인먼트)
명재현(사진=KOZ엔터테인먼트)
◇“공연 끝나고 많이 울었어요”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 리더 명재현이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연 첫 월드투어 ‘낙 온 볼륨.2’(KNOCK ON Vol.2) 서울 공연 마지막 날 꺼낸 말입니다.

명재현은 전날 공연을 마친 뒤 멤버들과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눈물을 쏟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귀갓길에 차량에 타기 전부터 멤버들과 싸우면서 이야기를 나눴고, 숙소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공연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았다”고 당시를 돌아봤습니다.

이어 그는 “그 과정에서 제가 왜 울었는지 알게 됐다”며 “멤버들이 저를 안아주는 순간 ‘나는 정말 좋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습니다.

명재현이 언급한 ‘싸움’은 감정적인 다툼이라기보다 더 나은 공연을 만들기 위한 치열한 의견 교환 과정에 가까웠습니다. 공연이 끝난 직후 서로의 부족한 점을 짚으며 보완점을 찾을 만큼 멤버 모두가 공연의 완성도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이한도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그는 “공연을 마치고 피드백을 주고받은 뒤 샤워를 하고 있는데 재현이 형이 와서 저를 안았다”고 말했는데요. 순간 팬들이 웃음을 터뜨리자 그는 “그 상황이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면서 “저희는 그 정도로 스스럼없는 가족 같은 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이넥스트도어(사진=KOZ엔터테인먼트)
보이넥스트도어(사진=KOZ엔터테인먼트)
왼쪽부터 태산, 성호, 명재현, 이한, 리우, 운학(사진=KOZ엔터테인먼트)
왼쪽부터 태산, 성호, 명재현, 이한, 리우, 운학(사진=KOZ엔터테인먼트)
보이넥스트도어 멤버들이 공연에 쏟는 진심은 공연 말미에 밝힌 소감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성호는 “무대를 준비할 때만큼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 없는 것 같다”며 “멤버 모두가 어떻게 하면 더 멋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를 많이 고민하고 예민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공연이 끝난 뒤에도 아쉬운 부분은 없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며 “노력한 만큼 오랫동안 저희 공연을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리우는 “연습생 시절부터 멤버들과 가장 많이 나눈 말이 ‘공연을 보러 오고 싶은 아이돌이 되자’는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관객들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 어느 순간도 아깝다고 느끼지 않고 좋은 추억만 안고 돌아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를 많이 고민한다”며 “관객의 입장에서도 생각하면서 소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태산은 “무대를 준비하면서 ‘원도어(팬덤명)가 이 부분을 좋아할까’, ‘어디에서 함성이 터질까’에 관해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기대 이상으로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밝게 무대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운학은 보이넥스트도어가 생각하는 공연의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는 “‘콜 미’(Call Me)를 부를 때 응원봉으로 가득 찬 객석을 보니 울컥했다”며 “저희를 보러 오는 관객의 삶에서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드리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오늘 여러분이 특별한 날을 보냈다고 느끼셨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다가 다시 또 만나자”고 인사했습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낙 온 볼륨.2’ 투어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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