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케이(Young K)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영케이의 정규 2집 '영기스트(YOUNGEST)'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최근 서울 중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진행됐다.
'영기스트'는 영케이가 지난 2023년 발매한 '레터스 위드 노트(Letters with notes)'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내놓는 솔로 앨범으로, '영기스트'라는 앨범명에 걸맞게 가장 영케이스럽고 강연현 다운 음악과 메시지가 담겼다. 오랜 시간 스스로에게 던져온 수많은 물음에 대한 현재까지의 답이 담겼다고.
신보에는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일기장에 써 내려가듯 진솔하게 풀어낸 타이틀 '셧 더 도어(Shut The Door)'를 비롯해 영케이의 다채로운 감정으로 채워진 15곡이 수록됐다.
정규 앨범인 점을 고려해도 한 앨범에 15곡이나 수록되는 건 이례적인 일. 영케이가 소속된 데이식스가 가장 최근 발매한 정규 4집 '더 데케이드(The DECADE)'에 총 10곡이 담겼다는 점만 봐도 타 아티스트와 비교 불가한 엄청난 규모의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영케이는 음악 작업과 녹음에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걸 알면서도 15곡을 수록한 이유를 묻자 "언제 나올지 몰라서 그랬다. JYP엔터테인먼트 안에 정말 많은 가수가 소속되어 있고, 1년 치 스케줄을 전년도에 짜놓을 정도로 스케줄이 촘촘하지 않냐. 운 좋게 타이밍이 잘 맞아 솔로로 나오게 된 만큼, '낼 수 있을 때 다 내자'라는 마음으로 꽉꽉 채워봤다. 심지어 추리고 추린 거다. 넣지 못한 곡이 10곡은 더 있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10곡이나 덜어낸 이유에 대해선 "아직은 덜 준비되었다 느꼈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개인적으로 자신이 없었고 아직 이 이야기를 들려드리기엔 부족하다 느껴졌다. 또 '15'라는 숫자가 예뻐서 이 숫자에 수록곡 수를 맞추고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애정이 차고 넘치게 담긴 자작곡들 중에서 '셧 더 도어'가 타이틀 자리를 꿰찬 이유는 무엇일까. 영케이는 "15곡 모두가 자식 같은 곡들이라 편애가 어려웠다. 그래서 믿고 의지하던 JYP 엔터테인먼트의 컨펌 시스템을 다시 택하게 됐다. 박진영 PD님을 비롯해 수많은 직원분들의 투표 끝에 이 곡을 타이틀로 결정했다. 다만 곡의 흐름상 실을 끊고 비틀거리며 나아가는 내용을 담은 '마리오네트(Marionette)' 다음에 나오는 게 더 잘 어울릴 것 같아 두 번째 트랙에 배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작업 과정 중 기존 데이식스의 곡들과는 어떤 차별점을 두려 했을까. 영케이는 "우선 데이식스의 곡들은 화자가 누구건 상관이 없어야 한다. 우리 공연은 데이식스가 마이데이에게, 마이데이가 데이식스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불러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누가 불러도 공감이 되어야 한다. 그게 가능하려면 각 곡마다 어느 정도의 빈칸이 남아있어야 하는데, 이번 '영기스트'의 경우 보다 영케이에 초점이 맞춰졌다. 나만의 이야기를 담아내려 했기에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아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적 차이도 있다"라는 영케이는 "데이식스 역시 음악적으로 다양한 도전에 나서고 있지만, 밴드이기에 구현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반면 영케이에게는 그런 제약이 없지 않냐. 밴드 포맷에서 벗어난 음악도 할 수 있는 만큼, 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 생각한다. 다만 오랫동안 밴드를 해왔다 보니 밴드맨의 잔향이 어느 정도는 남아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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