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카' 정철규 "개그맨 선배가 차에서 무차별 구타, 유명한 그들은 아냐"

연예

뉴스1,

2026년 7월 29일, 오전 05:25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개그맨 정철규가 과거 한 선배 개그맨에게 무차별적인 구타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는 '개그맨 똥군기! 차에서 벨트 매고 맞은 이유? 선배님 나빠요. 특채 블랑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정철규는 KBS 특채 개그맨으로 발탁된 이후를 떠올리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분들에게 맞은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선배에게 맞았다"며 "여러분이 알고 있는 (구타의) 메시, 호날두급과는 관계없고 에당 아자르나 이니에스타급 정도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채 출신들이 나에 대해 시기와 질투가 있었다기보다는 내가 (개그맨) 생활을 잘 못해서 미워 보였을 것"이라며 당시 회의실 위치가 달라 서로의 생활을 깊이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활동 초반 계약 소위 '노예계약'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폭행의 발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나무미키 흥신소'

정철규는 "당시 유례없는 계약 조건으로 활동하면서 CF도 찍고 잘 나갔다"며 "선배들이 '왜 그런 계약을 했냐. 다른 데 가면 최소 3000만 원은 계약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돈보다 처음 손을 내밀어 준 곳과 함께하고 싶었다. 그런 선택을 한 이후 한 선배의 호출을 받게 됐다"고 했다.

정철규는 "작가와 회의하던 중 한 선배가 커피숍 앞으로 나오라고 하더라. 그 선배의 요지는 '누가 너한테 3000만 원 준대?'라는 것이었다"며 "차에 타라고 하더니 안전띠를 채우더라. 어디 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갑자기 시동을 끄더니 손바닥으로 뺨을 때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한쪽만 계속 맞으니까 너무 아파서 얼굴을 돌리다 눈이 마주쳤는데 '왜 째려보냐'며 다시 때리더라. 정면 뺨따귀 맞아봤냐? 그때는 맞으면서도 한마디도 따지지 못하고 죄송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폭행 이후 다시 작가를 만난 정철규는 '얼굴이 왜 그러냐'는 물음에 눈물이 터졌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코 성형수술을 한 상태였다. 맞으면서 코와 눈을 함께 맞아서 수술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한편 정철규는 2005년 KBS '개그콘서트'의 외국인 노동자 캐릭터 '블랑카'로 큰 인기를 얻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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