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아픈데 쉬지'·'돈에 환장했다'는 댓글 상처…마음 약해졌다"

연예

뉴스1,

2026년 8월 01일, 오전 10:47

'김영철 오리지널' 방송화면 캡처
암 투병 후 복귀한 개그우먼 박미선이 "아픈데 쉬지 뭐하러 나오냐" "돈에 환장했다" 등 '악플'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지난달 31일 김영철의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서 공개된 '박미선이 30분만 봐도 질리는 김영철을 25년간 애착동생으로 여기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절친한 후배 김영철과 만났다.

이날 김영철은 박미선에게 선물 받은 핑크색 셔츠를 입고 등장해 박미선에게 꽃을 한 아름 선물했다. 두 사람은 박미선이 처음 항암 치료를 끝내고 외출했을 때 만났던 중국집에서 추억을 되살리며 식사를 이어갔다.

방송의 말미 제작진은 "서로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을 하라"고 부탁했고, 김영철은 "오래도록 활동해 줘 박미선"이라면서 자신이 박미선에게 선물한 독서 받침대 케이스 위 각인 문구를 다시 한번 읊었다.
'김영철 오리지널' 방송화면 캡처

이에 박미선은 "고마운데 나는 한가지 고민이 생겼다"며 김영철에게 고민을 꺼냈다. 그는 "내가 아프려고 해서 아픈 게 아니고 조용하게 지나가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시끌시끌하게 아우팅이 됐다, 조혜련이 방송에 나가서 너무 우는 바람에"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아픈 사람의 이미지로 프레임이 쓰인 상황에서, '아픈데 쉬지 뭐하러 나오냐' 이런 글들이 너무 많다, 후배들에게 양보하고 마음 편하게 살아라, 돈에 환장한 사람 같다, 이제 그만하라는 말이 많다"며 "그런데 나는 일을 하고 나를 필요로 하는 게 살아있는 느낌이 들고 60이면 이제 막 시작이라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김영철은 "우리 누나가 아프더니 (약해졌다), 누나가 저렇게 댓글 신경을 안 썼다, 누나가 너무 섬세해졌다"며 안타까워했다.

박미선은 "그게 되게 상처가 되더라, 마음이 약해진 게 있는 거 같다"며 "조금 쉬고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영철은 "박미선과 겹치는 캐릭터가 있나요, 없다, 박미선은 독보적인 캐릭터가 있고 나는 그런 미선 누나를 좋아한다, 2001년도, 그때의 당찬 그때의 재기발랄한, 그때의 아랑곳하지 않은 누나의 당당한 모습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래도록 활동해달라"고 박미선을 격려했다.

한편 박미선은 지난해 2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박미선은 같은 해 11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직접 유방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항암 치료로 인해 짧아진 헤어스타일로 10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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