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이수근이 개그맨 지망생 시절을 떠올렸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걸그룹 다이아 출신 배우 권채원이 출연해 MC 서장훈, 이수근에게 "애매한 포지션에서 벗어나고 싶다"라는 고민을 토로했다.
권채원이 과거부터 항상 애매한 포지션이었다며 답답해하자, 이수근이 한숨을 내쉬면서 공감했다. 특히 "내가 애매한 것 때문에 고생 많이 했는데"라면서 "내가 개그맨 시험을 보면 최종에서 너무 많이 떨어졌어. 내 캐릭터가 너무 애매하대"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가 이어 "애매하다고 하지를 말든가, 사람 기죽이고 말이야. KBS PD 이름 몇 명 얘기해줄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 있는 서장훈을 향해서는 "넌 모르지? 애매한 삶을 안 살아봤잖아"라고 농을 던지기도 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화면 캡처
그러자 서장훈이 "모르는 게 있구나? 난 중학교 가서 농구 시작했어. 다른 애들보다 늦게 시작했단 말이야. 중학교 2학년 때까지 난 그냥 못했던 애였어. 그래서 그 마음을 알지"라며 속사정을 털어놨다.
이 가운데 이수근이 권채원에게 "열심히 팀 활동했는데 왜 애매하다고 생각해? 애매하지 않게 할 수 있어서 이 자리까지 온 거지"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권채원이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서장훈이 "앞으로 꿈이나 목표가 뭐야?"라고 물었다. 이어 "채원아, 미안한데 넌 아직 시작도 안 한 나이야"라며 "9년 전 데뷔해서 지금까지 세월을 그냥 보냈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아. 네 경험과 감정들이 합쳐져서 좋은 배우 되는 데에 자양분이 될 거야"라고 조언했다.
llll@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