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뮤직)
특히 리더 RM은 대표곡 ‘마이크 드롭’(MIC Drop)의 일부 가사를 바꿔 불렀다. “욕하는 사람은 어차피 계속 욕할 거고 우린 우리 방식대로 계속해 나갈 뿐이야. 우린 한국에서 태어났고 그래서 그들은 우리를 잘 몰라”라는 개사로 공연장을 달궜다.
이번 개사는 그래미의 ‘아시아 팝’ 부문 신설에 반대하며 시상식 출품을 거부했던 방탄소년단의 기존 입장을 공연 무대에서도 이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측의 새 부문 신설에 대해 “음악은 지역이나 언어가 아니라 작품 자체로 평가받고 사랑받아야 한다”며 출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공연장을 찾은 팬들도 이에 화답했다. 객석에서는 “BTS는 화합을, 그래미는 분열을 만들었다” 등 문구가 적힌 슬로건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이방인과 주류를 구분하는 시선을 노래한 ‘에일리언스’(ALIENS)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발표 4개월이 지난 현재 음원 차트에서 순위가 반등하며 이번 이슈와 맞물려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방탄소년단은 뉴저지 공연을 마친 뒤 5~6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한국 가수 최초의 단독 공연을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