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맞아?… 엄정화는 '저당', 박진영은 '유기농'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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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후 02:06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쯤 되면 ‘신체나이 역주행’이다. 배우 엄정화(57)는 영화에서 직접 액션을 소화하고, 가수 박진영(54)은 워터밤 무대에서 망사 의상을 입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50대 맞아?”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두 사람이 최근 방송에서 자신만의 건강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한 사람은 ‘저당 식단’, 다른 한 사람은 ‘유기농 생활’. 방식은 달랐지만 공통점은 있었다. 몸에 부담을 주는 것은 줄이고, 자신만의 루틴을 수십 년째 꾸준히 지켜왔다는 점이다.

엄정화(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엄정화(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엄정화는 지난 4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지난해 건강검진 당시 신체 나이가 30대 초반 수준이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몇 년 전부터 탄수화물과 당분을 최대한 줄였더니 몸 상태가 확실히 좋아졌다”며 “혈액검사와 신체검사를 할 때마다 신체 나이가 점점 어려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1일 1식을 실천하면서 단백질과 비타민을 챙겨 먹고, 아침에는 커피 대신 따뜻한 물에 소금을 타 마시거나 레몬티와 올리브유를 섭취하고 있다. 그는 “설탕이 당길 때도 있지만 먹지 않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럽게 덜 찾게 된다”며 저당 식단을 건강관리의 핵심으로 꼽았다.

이 같은 자기관리는 작품에서도 이어진다. 엄정화는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오케이 마담2’에서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변함없는 체력을 보여준다.

박진영(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박진영(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박진영의 건강 철학은 조금 다르다. 그는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좋은 걸 먹는 것보다 안 좋은 걸 안 먹는 게 더 중요하다”며 자신만의 건강관리 원칙을 공개했다.

20년 넘게 유기농 식단과 생활습관을 이어온 그는 채소와 과일 중심의 식사는 물론 화장품과 치약, 샴푸, 세제까지 유기농 인증 제품을 사용할 정도로 철저한 관리로 유명하다. 과거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수지가 알레르기로 고생했을 당시에는 직접 관련 내용을 공부해 관리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그 결과는 숫자로도 증명됐다. 박진영은 “지난해 워터밤 당시 체지방률이 11%였는데, 올해는 9.2%까지 낮췄다. 만 25세 이후 가장 좋은 몸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의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 몸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실제로 지난달 ‘워터밤 2026’에서는 망사옷을 입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50대에도 액션을 뛰고, 워터밤 무대를 접수하는 비결은 거창하지 않았다. 몸에 좋은 것을 하나 더하는 것보다 몸에 부담을 주는 것을 하나씩 덜어내고, 그 습관을 수십 년 동안 이어온 것. 결국 ‘인생 역주행’의 비밀은 특별한 식단이 아니라 특별할 것 없는 꾸준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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