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박소담은 극 중 현실적인 논리와 날카로운 팩트로 무장한 둘째 영주로 분한다. 영주는 옥실(이정은 분)의 네 자녀 중 둘째로, 한때 집안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법대 출신 엘리트다. 지금은 사법고시를 포기한 채 오르락내리락하는 코인 창이나 들여다보는 백수 신세지만, 명석한 두뇌만큼은 녹슬지 않아 이번 가족 복수 계획의 판을 짜는 유일한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다.
영주는 엄마의 무모한 계획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알리바이를 촘촘하게 설계해 나가는 전략가로 활약한다. 박소담은 특유의 밀도 높은 연기로 영주의 무력감과 냉철함을 그려냈다.
박소담(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박소담은 “감독님, 배우분들과 수없이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전생에 진짜 가족이었나 싶을 정도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데뷔 초로 돌아간 것처럼 연기하는 매 순간이 너무나 즐거웠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경주기행’은 데뷔작 ‘갈매기’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미조 감독의 첫 상업영화다. 특히 지난 3월 열린 제2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관객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오는 26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