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믿고 본 '결혼의 완성'…시청률 이탈없는 뒷심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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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8월 07일, 오후 01:34

KBS 2TV '결혼의 완성' 스틸

배우 남궁민이 또 한 번 저력을 입증했다. 그의 주연작 '결혼의 완성'은 7%대(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종영을 향해 달리고 있다. 남궁민은 매회 복합적인 얼굴과 감정을 오가는 밀도 높은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았고, 작품 역시 종영 전까지 시청률 이탈 없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9일 종영하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은 아내를 살해해 달라는 자신의 술주정 한마디가 현실이 되면서 납치 사건에 휘말린 신경외과 의사 강태주(남궁민 분)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납치극에서 출발해 병원의 불법 줄기세포 프로젝트와 장인의 비밀, 배후의 실체까지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며 전개를 확장해 가고 있다.

극의 중심에는 남궁민이 있다. 그는 응급환자를 먼저 살리려는 신념 있는 의사의 모습부터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뛰는 남편, 살인 교사 누명을 쓴 용의자,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적자까지 매회 다른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견인했다.

초반에는 노만희(김대명 분)와 전화 통화만으로 팽팽한 심리전을 완성했고, 중반 이후에는 도주와 추격, 추리와 액션, 감정 연기를 오가며 극을 전면에서 이끌었다. 극 후반에는 병원의 비밀과 진짜 배후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복수심과 의사의 사명감 사이에서 흔들리는 내면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KBS 2TV '결혼의 완성' 스틸

시청률 흐름도 꾸준하다. 첫 회 4.4%로 출발해 2회 6.4%, 4회 7.2%로 상승했고, 이후에도 6회 6.4%, 8회 7.3%, 9회 자체 최고인 7.5%, 10회 7.2%를 기록했다. 초반 한 차례 7%를 돌파한 뒤 일시적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후반부에 다시 7%대로 올라선 뒤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 직전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8~10회 모두 7%대의 성적을 기록하며 시청층 이탈 없이 꾸준한 시청률을 이어갔다.

이는 경쟁작과 비교해도 의미 있는 성적이다. 지난달 2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23.1%의 압도적인 시청률로 화제를 모으는 상황에서도 '결혼의 완성'은 독자적인 시청층을 확보하며 꾸준히 성과를 만들어갔다. 폭발적인 화제성보다 남궁민의 활약이 돋보인 열연과 입소문을 바탕으로 시청자를 붙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부장' 보다 방영이 2주 늦은 후발주자였음에도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남궁민 역시 이번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촉이 왔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고, "'닥터 프리즈너' 이후 오랜만에 KBS로 돌아오는데 자신 있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1부는 서사를 쌓는 과정이지만 이후부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계속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결혼의 완성'은 회를 거듭할수록 납치 사건의 진실과 병원 비리, 배후의 정체를 하나씩 드러내는 이야기의 확장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최근 방송에서는 강태주를 노린 진짜 배후의 실체가 병원 부원장 최치웅(우지현 분)이라는 반전까지 공개되며 결말을 향한 궁금증을 더했다.

종영까지는 단 2회 남은 상황으로, 최근 방영분인 10회가 시청률 최고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여전히 7%대를 유지하며 흔들림 없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남궁민이 다시 한번 자신의 작품 선구안과 연기력을 입증하며 '결혼의 완성'을 유종의 미로 이끌 수 있을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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