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사진=물고기뮤직)
그는 “거창한 무대도, 화려한 홍보도 없이 노래 몇 곡을 발표하고 CD 몇 장을 만드는 것이 시작이었다”며 “준비된 가수라고 생각하지 못해 그날은 내게 큰 의미가 없는 평범한 하루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무명 시절을 함께한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임영웅은 “어디를 가든 두 시간 먼저 도착해 현수막을 걸고 풍선을 불어 나눠주며 제 이름을 외쳐주셨던 팬들의 모습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 숨결 하나하나가 결국 지금의 저를 여기까지 데려온 바람이었다는 걸 이제야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전부터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을 떠올리며 “카페 회원은 많지 않았지만 늘 함께 뛰어주신 분들이 있었다”며 “아직 아무도 몰랐던 저를 스타처럼 대해주셨고, 텅 빈 마음을 채워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을 만나 지금의 제가 됐지만, 결국 여러분이 저를 최고로 만들어주셨다”며 “수많은 가수 가운데 저를 선택해 주시고 제 노래를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글 말미에는 팬들을 향한 변함없는 약속도 남겼다. 그는 “‘언젠가 최고가 될 거야’라고 되뇌던 다짐은 제 의지가 아니라 여러분이 제게 미리 걸어준 약속이었다”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여러분 곁에서 노래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슬프지 않고 오래오래 아름답길, 어둡지 않고 매일 찬란하길,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며 “사랑합니다, 영웅시대”라는 인사로 10주년 편지를 마무리했다.
임영웅은 2016년 8월 8일 싱글 ‘미워요’로 데뷔했다. 이후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며 국내 대표 솔로 가수로 성장했다.
임영웅은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스타디움 공연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2’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