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는 지난 일주일간 공식 SNS를 통해 세 번째 EP 'WILD'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멤버들은 침대와 소파, 탁자 등 일상적인 사물로 채워진 방 안에 자리했다. 그 위로 빔 프로젝터를 사용해 바다와 사막, 초원 등 거친 자연의 풍경을 덧입혔다. 익숙한 공간은 낯설고 몽환적인 세계로 탈바꿈했다. 흰옷을 입은 멤버들의 몸 위로 호피 무늬와 강렬한 색감의 의상이 투사된 내면의 또다른 페르소나를 암시하기도 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자유롭게 누워 있는 멤버들의 모습 위로 우주와 거친 파도, 드넓은 하늘이 겹쳐지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었다.
가장 사적인 순간에 겹쳐진 야생의 이미지는 내면 깊이 숨어 있던 또 다른 자아와 감정, 욕망을 당당히 받아들이겠다는 EP 'WILD'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캣츠아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타인의 시선과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성장할 예정이다.
수록곡의 에너지를 담은 콘셉트도 눈길을 끌었다. 캣츠아이는 선공개곡 'Animal'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체리색과 금발 가발에 투명한 비닐 소재 의상을 매치해 도발적이고 치명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또 다른 버전에서는 'PINKY UP' 뮤직비디오에서 엿볼 수 있었던 금발의 웨트 헤어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주일에 걸친 콘셉트 포토의 마지막은 어두운 밤, 한 집 앞에 나란히 선 캣츠아이의 모습이 장식했다. 멤버들은 카메라를 향해 흔들림 없는 시선을 보내고, 이들의 뒤편 집 외벽에는 거대한 'WILD'라는 글자가 펼쳐진다. 평범한 집을 자신들만의 세계로 바꿔 놓은 이 장면은 캣츠아이가 펼쳐 보일 'WILD'의 시작을 알린다.
방시혁 의장이 주도하는 하이브의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과 'K-팝 방법론'에 기반해 2024년 미국에서 데뷔한 캣츠아이의 세 번째 EP 'WILD'는 오는 14일 발매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하이브-게펜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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