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액션 명장면 셋…120프레임 고속 촬영 조인성 구출 신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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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8월 10일, 오후 01:41

'호프' 스틸 컷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 측이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세 개의 액션 명장면을 공개했다.

10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호프'의 첫 번째 명장면은 성기의 구출 장면이다. 깊은 숲속에서 마베이요에게 쫓기던 성기(조인성 분)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순간, 백마를 타고 전속력으로 달려온 어촌계 현호(서범식 분)가 성기의 뒷덜미를 낚아채 단숨에 구출하는 장면은 감탄을 자아내는 시퀀스로 관객들 사이 회자된다.

루마니아 레테자트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국내에서 5개월간 트레이닝과 3개월간의 사전 테스트를 거쳤으며, 현지에서 2개월 동안의 적응 훈련 끝에 완성됐다. 특히 홍경표 촬영감독은 울창한 숲속 자연광 아래 120프레임 고속 촬영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에도 철저한 준비와 호흡으로 해당 장면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구현했다.
'호프' 스틸 컷


'호프' 스틸 컷

두 번째 액션 명장면은 성애(정호연 분)의 강렬한 등장 장면이다. 칸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서 이례적인 박수갈채를 이끌어낸 이 장면은 어떤 상황에서도 제 할 일을 해내는 호포항 순경 성애의 거침없는 행동력을 표현했다. 특히 성애 역을 맡은 정호연의 강렬한 존재감이 탁월했던 장면이다.

정호연은 해당 장면에 대해 "나홍진 감독님과 홍경표 촬영 감독님이 정말 좋은 첫 등장 장면을 선사해 주시고자 다양한 앵글과 인서트로 촬영해서 테이크를 20회 이상 갔던 신"이라며 "그 장면만 하루 정도를 찍었을 정도로 공을 많이 들여주셨다"고 밝힌 바 있다. 촬영 전부터 총기 사용법과 사격 자세를 익히고 카체이싱 훈련에 매진한 정호연은 직접 소화한 차량 드리프트와 총기 액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호프' 스틸 컷

영화 속 하이라이트인 성기대교 추격 시퀀스 역시 관객들의 재관람 열기를 더하는 명장면으로 언급된다. 경상남도 합천 성기대교 일대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아스팔트 도로 위를 질주하는 말과 자동차, 쫓는 마베이요의 추 추격과 저지하려는 총격이 펼쳐지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한다. 승마, 차량 액션이 동시에 이뤄지는 난도 높은 추격 신인 만큼, 해당 장면을 찍기 위해서는 속도와 호흡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배우와 제작진들은 철저한 사전 리허설 끝에 장면을 완성했다.

한편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이 출연했다.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지난 9일까지 누적 439만 3885명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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