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친일파 이인직 후손"…가수 전범선 고백 재주목 [소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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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8월 11일, 오전 11:02

밴드 양반들의 보컬 전범선의 친일파 조상 고백이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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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범선은 유튜브 채널 뮤지엄피의 영상에 출연해 자신의 5대조 할아버지가 이인직이라고 밝혔다. 이인직은 '혈의 누' 등을 집필한 일제강점기 신소설 작가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등재된 친일파다.

해당 영상에서 전범선은 "저희 할아버지가 엄청난 친일파셨다.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을 때 옆에서 일본어 통역을 했던 사람이 우리 할아버지였다. '우리나라를 넘기겠다'는 이완용의 말을 일본어로 통역한 사람이 이인직"이라고 설명했다.

전범선은 "난 어렸을 때부터 역사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독립운동가에 관심이 많았다. 헐버트청년모임 회장도 하며 독립운동을 알려왔는데, 어느 날 어머니가 '네 집안이 어떤 집안인 줄 아냐'고 말했다. 그때 내가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엄청난 충격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친일파의 후손이라고 하면 덕을 본다고 생각하지 않나. 그게 일반적인 편견인데, '왜 우리는 이렇게 집안이 대단하지 않냐' 물으니 이인직이 일본인 여자랑 새장가를 가서 버려진 집안이라고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나쁜 놈인데, 교과서에는 최초의 신소설을 쓴 작가로 설명돼있다. 너무 명명백백하게 친일 행위를 하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전범선은 미국 다트머스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최근 한국의 200년 근현대사를 정리한 책 '전범선의 한국사 테라피'를 발간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친일파 조상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하영 측은 증조부 안상호가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자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고 사과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뮤지엄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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