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 © 뉴스1
11일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측은 "오는 14일 예정된 하영 인터뷰는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라며 취재진에 양해를 구했다.
'이런 엿같은 사랑' 측은 하영의 인터뷰 취소 사유에 대해선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불거진 하영 증조부의 친일 의혹이 제기된 여파로 풀이된다.
같은 날 하영과 함께 '이런 엿같은 사랑'에 출연한 배우 정해인의 인터뷰도 예정돼 있다. 해당 일정 진행 여부에 대해 드라마 측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짧게 입장을 전했다.
하영은 지난 7일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부께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라고 밝혔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안상호는 일본 도쿄에서 서양의학을 배운 뒤 한국인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연 인물로 알려져 있다. 병원을 운영하면서 왕실 진료도 참여한 그는 1919년 고종이 쓰러졌을 당시 일본인 의사와 함께 진료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안상호가 친일 의혹을 받는 인물이라는 것. 1918년 매일신보에 실린 기사에 안상호가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뒤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지금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매운 음식도 못 먹는다"라고 말한 내용이 알려지며 친일 의혹이 불거졌고, 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결국 하영은 인터뷰를 취소했다.
breeze5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