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앞서 하영 또한 예정된 인터뷰를 취소한 바 있다. 인터뷰 취소 사유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불거진 하영의 증조부 친일 의혹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하영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 째 의사 집안이라고 밝히며 “증조부께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안상호는 일본 도쿄에서 서양의학을 배워 한국인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연 인물로, 왕실 진료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안상호 친일 행적들이 알려지면서, 하영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1918년 매일신보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안성호가 일본인 아내와 결혼하면서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지금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매운 음식은 조금도 못 먹는다”고 말했고 대정친목회 회원이었다는 것이 공개되면서 친일 의혹이 제기됐다.
이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 배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한 ‘이런 엿같은 사랑’은 기억상실 걸린 검사 ‘고은새’와 자칭 남자친구라 우기는 복싱 코치 ‘장태하’의 설렘 찐득한 동거생활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를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한국 넷플릭스 톱10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