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좌파 왜 나오나" 김희철, '거꾸로 태극기' 비판→사과 후 또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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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6년 8월 12일, 오전 10:25

슈퍼주니어 김희철 © 뉴스1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한 지자체의 광복절 현수막에 태극기가 거꾸로 그려졌다고 오해했다가 사과하는 해프닝이 발생한 가운데, 최시원은 김희철을 감싸면서도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지난 6일 인천시는 제81주년 광복절 앞두고 공식 현수막을 내걸었는데, 현수막에 태극기의 상하가 뒤집힌 형태로 그려진 모습이 담겼다. 해당 소식은 '인천시 태극기 반대로 그린 광복절 현수막'이라는 제목으로 SNS에 게시됐고, 이를 본 김희철은 해당 게시글에 "X 돌았네"라는 강한 비판 조의 댓글을 달았다. 이어 "유치원생도 그릴 줄 아는 태극기를 저래 놓은 게 어이가 없다, K팝 팬들도 다 알만한 태극기를"이라며 재차 일침을 가했다. 같은 팀 멤버 최시원도 태극기 이모티콘으로 공감을 표했다.

'거꾸로 태극기 논란'이 불거진 뒤인 9일 인천시는 현수막 속 태극기 문양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들고 있는 상황을 표현한 이미지인 만큼, 보는 방향과 위치를 고려하면 태극기 문양이 정상적으로 표현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시는 태극기 문양을 둘러싼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해당 현수막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태극기 모양을 제대로 보지 않고 성급하게 댓글을 달았다며 김희철을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자신이 태극기 위치를 잘못 보고 오해했다는 것을 안 김희철은 하루 만에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희철은 9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사람들이 들고 있는 형태는 제대로 인지 못 하고 순간 태극 그림만 보고서는 화를 냈다, 공간 감각 능력 부족과 성급함이 부른 명백한 내 잘못이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최시원 © 뉴스1
이후 여전히 김희철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의견과 '착각할 수 있다'라며 그를 옹호하는 입장이 갈렸다. 이 와중에 또 다른 결의 의견이 등장했다. 김희철이 소신 발언을 해놓고 사과한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

이에 최시원은 "형은 내가 23년을 봐서 서로 너무 잘 안다, 안 그러던 분이 요즘 착한 척도 하고 연세도 드시고 사회적 책임감도 느껴서 그런지 예의를 너무 차려 말씀하시다 보니 많은 분이 그 의도를 못 알아차린 것 같다"라며 그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꾸로 태극기'에 대한 인천시의 해명에 대해서도 "해명보다,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이 더 책임 있는 태도라고 생각한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그 후에도 비판이 이어지자 김희철은 11일 SNS에 새 글을 올렸다. 그는 "내 사과문을 보고 왜 사과하냐며 화내는 분들 이해한다, 내 의도를 너무 빙빙 돌려 말했으니 그럴 만하다"라면서 "태극기 뒤집힌 걸 욕하는 나를 오히려 욕하고 비난하는 분들, 내가 왼편 오른편에 서서 다른 한쪽을 반대했나, 태극기 거꾸로 된 게 계속 보이는데 화나는 거 정상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할아버지는 6.25 전쟁 때 가족분들과 헤어지셨다, 남침한 북한 정권을 좋아하려야 좋아할 수가 없다"라며 "애초에 선택의 자유가 있는 한국에서 내가 누구를 뽑든 왜 그렇게 예민하게 보고 서로 물어뜯는지 잘 모르겠다, 게다가 난 뒤집어진 태극기, 참정권 얘기만 꺼냈는데 여기서 갑자기 우파-좌파가 왜 나오나, 적어도 한국인이라면 이 두 부분에 있어선 화가 나지 않을까"라고 재차 사견을 전했다. 현재 댓글 창은 막아놓은 상황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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