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준/ 매니지먼트mmm 제공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 모처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킬러들의 쇼핑몰'(극본 지호진, 이권/연출 이권) 시즌 2 출연 배우 김혜준 인터뷰에서 그는 최근 종영한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 2는 혹독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지안(김혜준)이 살아 돌아온 진만(이동욱)과 함께 '바빌론' 글로벌 세력에 맞서 본격적인 반격을 펼치는 스타일리시 액션 시리즈다. 극에서 김혜준은 머더헬프의 새로운 대표 정지안으로 분했다. 눈앞에 놓인 생존만이 목표였던 그는 삼촌 정진만(이동욱 분)의 세계에 발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더욱 단단해진 내면의 변화와 성장으로 인물의 서사를 촘촘하게 쌓아 올렸다.
정지안은 시즌 1에서 보호받는 존재였다면, 시즌 2에선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남는다. 이에 대해 김혜준은 "시즌 1에서 지안이의 목표가 살아남는 거였다면 시즌 2에선 주변인들을 더 이상 잃지 않게 지켜내는 것이다, 자기 손에 피를 묻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아가는 게 가장 큰 변화의 지점이 아니었나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지안은 삼촌 정진만(이동욱 분)에게서 점차 독립하는 과정을 겪는다. 김혜준은 "시즌 1에서 집 안에 있던 지안이가 시즌 2에선 밖으로 나온다"라며 "'아직 뭘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언제까지 숨어있을 거냐'라는 대사가 있다, 지안이가 삼촌의 보호만이 나를 살려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에서 지안이의 성장이 없으면 작품도 재미없을 것 같다는데 나도 감독님도 동의했다, 그래서 시즌 2에선 지안이가 약해 보일 수 있는 대사들과 '지금의 지안이라면 이런 대사는 안 했을 것 같다' 싶은 것들은 수정했다"라며 "시즌 1에선 흔들리는 지안이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시즌2에선 킬러로서의 삶을 받아들이는 지안이를 보여드리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지안을 통해 보여주려던 것에 대해 김혜준은 "지안이는 스스로 혼자라고 생각하면서 각박하게 큰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주변에 사랑이 많았다, 지안이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사람들이 있고 삼촌의 사랑은 큰 울타리가 돼 지안이를 보호했다, 그런 서사를 보면서 누군가는 위로받았으면 했다"라고 했다.
시즌 2는 서사를 마무리하면서도 많은 '떡밥'을 던져준 채 종영했다. 시즌 3 가능성은 열려 있을까. 김혜준은 "아직 그 부분에 대해 기대하는 건 없다, 시즌 2에서 최대한 다 보여드리자는 마음이었다, 이후의 것들은 반응들에 맡겨놓자는 마음"이라면서도 "우리끼리도 시즌 3에선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 얘기해보기도 했다, 아마 시즌 3이 나온다면 '첸'의 등장으로 시작하지 않을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혜준은 데뷔 이후 '킹덤', '구경이', '커넥트', '킬러들의 쇼핑몰' 등 유독 장르물과 연이 닿았다. 장르물에서 각광 받는 이유를 묻자 김혜준은 "스스로 외모나 신체적인 조건이 특출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디에나 있을 법하다"라며 "평범함을 가진 인물에게서 얻는 반전을 좋아해 주시는 거 같다"라고 추측했다.
한편'킬러들의 쇼핑몰' 시즌 2는 총 8부작으로, 지난 12일 마지막 회까지 공개됐다.
breeze5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