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에 현금 2억"…'증조부 친일' 하영 모친 과거 인터뷰 재조명 [이슈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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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연예,

2026년 8월 13일, 오후 01:43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과거 그의 모친이 15년 전 진행한 인터뷰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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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영의 모친 이미숙 코어메드 전 대표의 2011년 인터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살다보니 돈이 다는 아니더라. 예전엔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유혹이 있었지만 이젠 아니다"라며 "한 에피소드로 현금 1억 원을 금고에 오랫동안 넣어둔 적이 있다. 금고에 현금이 늘 있으니 괜히 배가부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번엔 2억 원을 넣어두었는데 그때부터는 차이는 별로 없었다. 돈이라는 게 그렇게 많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약간 편안한 생활을 할 정도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미숙 전 대표의 이력도 눈길을 끈다. 메리놀간호전문학교를 거쳐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미술디자인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귀국 후 한강성심병원 간호사와 디자인학 강사로 활동했다. 이후 국민대 등에서 15년 넘게 산업디자인 이론을 강의했으며, 의료 전문지 편집장과 종합병원 행정원장을 거쳐 의료·IT 융합 기업 코어메드를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70년대는 정부의 해외 유학 제한과 외환 사정, 높은 비용 등으로 장기간 해외 유학이 쉽지 않았던 만큼, 당시 유학길에 오른 하영 모친의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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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인터뷰가 재조명된 데에는 하영이 방송에서 자신의 가족사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 계기가 됐다. 가족사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면서 이미숙 전 대표의 과거 이력과 15년 전 인터뷰까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

앞서 하영은 방송에서 자신이 4대째 의사 집안 출신이라며 증조부가 고종을 진료한 의사였다는 가족사를 소개해왔다. 그러나 이후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그가 1916년 친일단체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기록까지 확인되면서 논란이 됐다.

여기에 하영의 조부 안부호가 과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근무한 이력도 알려지며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그의 근무 시기가 한센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강제 격리와 단종수술(정관수술), 낙태 등 인권침해가 이뤄지던 시기와 겹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안부호가 해당 행위에 직접 관여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하영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전했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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