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워' 포스터
13일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 워'는 지난 11일(현지 시각) 넷플릭스 글로벌 톱(TOP) 10에서 9위를 기록했다.
12일 기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나 지난 8일에는 7위, 10일에는 6위까지 오르는 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또한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지난 8~9일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디 워'는 LA 도심을 배경으로 이무기들이 여의주를 놓고 충돌한다는 내용을 그린 괴수 액션 영화다. '우뢰매' 시리즈,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 '티라노의 발톱'(1994) '용가리'(1999) 등을 연출해 온 심형래가 연출을 맡았다.
'디 워'는 약 3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로 당시 국내 영화계에서 시도하기 어려웠던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으나, 조악한 CG 퀄리티와 영화의 개연성 부재 등 만듦새와 완성도에서 큰 혹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애국주의 마케팅으로 약 78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흥행을 거뒀다.
'디 워'의 순위 진입 배경에는 지난 6일 넷플릭스에 새롭게 공개되며 얻은 신규 콘텐츠 노출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플랫폼 특성상 새롭게 공개된 작품은 신규 콘텐츠 영역 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노출될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2007년 작인 '디 워' 역시 재공개와 함께 새로운 시청층의 유입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북미 매체 스크린 랜트는 지난 10일 게재한 기사에서 '디 워'의 성적에 대해 "약 20년 전 극장 개봉 당시 저조한 반응과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작품이라 더욱 놀랍다"며 영화에 대해서는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 평점 28%라는 처참한 점수를 기록하며 혹평 등급 '로튼 토마토'에 올랐고, 관객 평점은 더욱 낮은 19%에 그쳤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에서 주목받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이 영화가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실사 드래곤 액션 영화이기 때문"이라며 "주말에 팝콘을 먹으며 머리를 비우고 편하게 즐기기에 완벽한 영화"라면서 "진지한 내용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luemcha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