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울고, 오늘은 웃었다”… 밴드 에스플릿, 벅찬 데뷔 첫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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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후 05:11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데뷔 꿈을 이뤘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꿈만 같습니다.”

엠넷 ‘스틸하트클럽’에서 결성된 신인 밴드 에스플릿(Splayit)이 마침내 데뷔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성장형 하이틴 밴드’라는 수식어답게 넘치는 에너지와 활력, 청량하고 긍정적인 기운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무엇보다 갓 데뷔한 밴드의 설렘이 눈과 귀로 고스란히 전해지는 무대였다.

에스플릿(사진=LM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스플릿(사진=LM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스플릿은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앨범 ‘스플레이 : 챕터 01’(SPLAY : CHAPTER 0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의 첫발을 내디뎠다. 에스플릿은 보컬 윤찬, 드럼 은빈, 키보드 경욱, 기타 에이든, 베이스 은찬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이날 에스플릿은 더블 타이틀곡 ‘막차’ 무대로 풋풋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전원 금발에 스쿨룩 스타일링으로 무대에 오른 다섯 멤버는 악기를 쥐자 한층 자유분방해졌다. 특히 베이스를 연주하는 내내 깨발랄한 미소를 잃지 않은 막내 은찬의 표정에서는 이제 막 데뷔라는 꿈을 이룬 신인의 기쁨이 그대로 묻어났다.

은찬은 “오랫동안 준비한 무대인 만큼 ‘즐기고 오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제가 틀리더라도 형들이 엄청난 연주로 커버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이어 지금의 순간을 ‘꿈’이라고 표현하며 “큰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원래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했다. 지금 이 순간이 꿈만 같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데뷔를 앞둔 긴장감에 눈물을 보인 멤버도 있었다. 윤찬은 “바로 어제 에이든이 마지막으로 합주하자고 했는데 갑자기 눈물이 터졌다”며 “쇼케이스가 걱정될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이에 에이든은 “어제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오늘 좋은 무대를 보여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에스플릿 은찬(사진=LM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스플릿 은찬(사진=LM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스플릿 은빈(사진=LM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스플릿 은빈(사진=LM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스플릿 윤찬(사진=LM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스플릿 윤찬(사진=LM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스플릿 에이든(사진=LM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스플릿 에이든(사진=LM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스플릿 경욱(사진=LM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스플릿 경욱(사진=LM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첫 앨범 ‘스플레이 : 챕터 01’에는 시간이 흘러도 오래 기억될 청춘의 감정을 에스플릿만의 밴드 사운드로 담았다. 타이틀곡 ‘막차’는 이무진이 이끄는 초록병본부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춘의 순간을 청량한 사운드로 풀어냈다. 경욱은 처음 곡을 들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노래가 너무 좋고 가사가 와닿아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또르륵 흘렀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도미노’에는 멤버들의 손길이 더욱 짙게 묻었다. 윤찬과 경욱이 작곡에 참여했고 멤버들도 편곡과 연주에 힘을 보탰다. 하루를 도미노에 빗대 미래를 향한 희망을 노래한 곡이다. 에이든은 “멤버 모두의 목소리를 담고 싶었다”며 드러머 은빈의 목소리까지 곡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무진이 건넨 조언도 에스플릿이 앞으로 풀어갈 숙제로 남았다. 경욱은 “이무진 선배님께서 기억에 남는 아티스트가 되려면 자신만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며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에스플릿만의 색깔과 감성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에스플릿(사진=LM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스플릿(사진=LM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스플릿이 그리고 있는 미래는 제법 크다. 롤모델로 검정치마와 데이식스를 꼽은 이들은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과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을 넘어 일본 도쿄돔,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피어까지 서고 싶은 무대로 언급했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신인다운 당찬 포부였다.

윤찬은 에스플릿을 “지친 하루에 힘과 위로가 되는 청량 밴드”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어 “한 번 듣고 끝나는 음악이 아니라 들을수록 새로운 음악을 하는 밴드, 더 나아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에스플릿의 데뷔앨범 ‘스플레이 : 챕터 01’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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